[4·13 총선D-9] 대선 길목 여·야 지도부 중원 공들이기 나서

4·13 총선이 10일 앞으로 다가온 3일 청주시내 곳곳에 나붙은 선거벽보들이 유권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청주청원 통합으로 선거구가 개편된 청주지역은 여론조사 결과 4개구 모두 1·2위 후보 사이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어 유권자들의 소중한 한 표가 당락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신동빈

[중부매일 한인섭 기자]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이 선거운동 중반으로 치닫는 이번주가 승패를 가르는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당 대표와 중앙당 선거대책위원회 차원의 지원 유세에 나선다.

각 정당들은 특히 '혼전'이 거듭되고 있는 청주권 선거구에서 승기를 잡기위해 '화력(火力)'을 집중할 전망이다. 선관위 주관 방송토론회 등 후보 토론회도 이번주 집중돼 총선 후보들에게는 피를 말리는 한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5일 오후 청주를 방문해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설 계획이다. 김 대표는 청주권 4개 선거구가 수도권과 함께 가장 최대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고 거점지역 후보자 유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김 대표의 지원유세에는 일부 최고위원들도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이인제 중앙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4일 오전 9시 30분 흥덕선거구 송태영 후보자 선거사무소에서 도당 선대위 현장회의를 개최한 후 가경터미널시장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새누리 충북도당 관계자는 "청주권 선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청주권 후보자들과 함께 공동전략을 논의하고, 지역현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청주를 방문해 후보 지원 유세와 합동유세 등 총력 지원에 나선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30분 육거리 시장에서 한범덕 후보(청주 상당) 지원유세를 한 후 오후 5시 흥덕구 지웰쇼핑몰·솔밭초 사거리에서 도종환 후보(청주 흥덕) 지원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문 전 대표는 이어 무심천을 찾아 청주권 후보 4명과 함께 시민들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청주권 후보들은 이에앞서 3일 오후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에서 합동 유세를 가졌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청주선 선거구 후보들이 새누리당 후보들과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고 있어 총력전을 펼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5일 이상돈 중앙당 선거대책위원장이 청주권과 중부 4군 후보 지원유세 일정을 진행할 방침이다. 국민의 당 충북도당은 이번 중 청주권 후보 합동유세를 통해 지지세를 확산한다는 계획도 수립했다.

이에 앞서 총선 후보들은 공식 선거운동 돌입 후 두번째 주말·휴일 이었던 2일과 3일 도심과 주택가, 전통시장, 등산로, 교회·성당 등 인파가 몰리는 지역을 찾아 거리유세를 통해 지지를 호소하는 등 총력전을 펼쳤다.

후보자 방송토론회와 연설회도 이번주에 집중된다.

 충북도 선관위는 4일 오후 6시 10분 청주 청원구 후보 토론회를 시작으로 7일까지 모두 6회에 걸쳐 후보자 초청 방송 토론회를 갖는다. 이 기간동안 후보자 연설회도 3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중부매일과 청주기독교방송 토론회도 예정돼 있다. 중부매일과 청주기독교방송은 4일(서원구·낮 12시 15분), 5일(흥덕구·낮 12시 15분), 6일(청원구·낮 12시 15분), 7일(증평 진천 음성·낮 12시 15분) 잇따라 방송과 지면을 통해 후보자 정책 등 토론회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선관위는 이에 앞서 시·군·구 선관위를 통해 총선 후보자 공보물을 유권자들에게 발송했다. / 한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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