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빠지면서 토박이론 쟁점화 되나

왼쪽부터 새누리당 경대수 후보, 더민주당 임해종 후보, 국민의당 김영국 후보.

증평·진천·음성 중부 3군은 재선을 노리는 경대수 후보(새누리·충북도당 위원장)에게 정치 신인인 임해종 후보(더민주·증·진·음 위원장)와 김영국 후보(국민의당·음성 한일중 이사장)가 도전하는 형국이다.

특히 이번 20대 총선은 지난 19대까지 중부 4군에 포함되어 있던 괴산군이 남부 3군에 편입되면서 선거 판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괴산이 고향인 새누리당 경대수 후보가 과연 고향을 떠나 중부 3군에 출마, 높은 인지도와 함께 법과 질서, 원칙과 포용력의 장점을 갖고 재선에 성공할지, 아니면 임해종, 김영국 후보가 선거구 획정의 호기를 이용, 국회에 입성할 지 주목되고 있다.

경대수 새누리당 후보는 법과 질서, 원칙과 포용력,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최대 장점으로 재선을 노리고 있으며 임해종 더민주 후보는 30여년동안 총무처 행정사무관, 경제기획원, 재정경제원, 기획예산처, 기획재정부 등 경제·예산분야에서 근무한 경제통으로 초선을, 김영국 국민의당 후보는 거대 야당의 정치적 횡포에 맞서 정말 국민만을 바라보며 정치를 할 수 있는 정당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출마, 국회 입성을 노리고 있다.

경대수= 지난 4년은 중부 3군의 '발전의 길'을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었다. 초선의원으로서 이루어낸 일들은 앞으로의 지역발전을 위한 초석 다지기에 불과하다. 여당의 힘있는 재선국회의원으로서 확실한 정책과 비전을 제시해 더욱 많은 일을 해낼 수 있음을 보여주겠다. 주요경력으로 서울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 수료.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 부장을 거쳐 현재 새누리당 충북도당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임해종= 나를 품어 준 우리 지역을 위해 보탬이 되고자, 국가균형발전과 중산·서민층을 대변하는 정당 더불어민주당을 선택, 2014년 동시지방선거에서 이시종도지사후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승리에 일조하고,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증평·진천·음성 지역위원장을 맡아 정치에 입문했다. 정치를 통해 경제전문가의 경험을 살려 중부3군의 발전을 보여드리겠다. 임 후보는 가천대학교 대학원 회계·세무학과 박사과정 수료, (전)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 (현)더불어민주당 증평·진천·음성군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영국= 평소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거대 여당과 거대 야당의 정치적 횡포에 맞서는 정당이 필요하다. 그 생각이 국민의 당 안철수 대표와 맞아 떨어져 출마하게 됐다. 이제는 낡고 타성에 젖은 정치를 다 바꿔서 진정으로 국민을 위하는 정치가 필요할 때라고 생각한다. 김후보는 이러한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 나가는데 신명을 바치겠다.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 졸업(경영학박사), (전)충청대학교 경영과 조교수, (전)신구대학교 경영과 조교수, 음성 한일중학교 이사장이다.

▶경대수= 중부고속도로 확장 및 조기추진과 충청내륙화고속도로 조기 추진, 제2경부고속도로와 진천을 잇는 도로망 구축, 진천·음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산업단지 추진 및 기반시설에 대한 국비지원을 이끌어내고, 농촌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농촌종합개발사업 중점 추진, 노인복지회관과 육아종합지원센터 확충을 통한 노인·소외계층지원 등 복지확대를 이루어내겠다.

▶임해종= 증평ㆍ진천ㆍ음성 군민의 위상과 자존심을 높이기 위해서는 획기적이고 눈부신 지역 균형발전이 필요하다. 중부3군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수도권 및 청주·세종시권과 협력 경쟁하는 독자 발전권역으로 중부3군을 만들것이다. 또한 첨단 제조업과 친환경 농업이 공존하는 도·농상생 지역으로 발전하는 중부3군을 만들겠다.

▶김영국= 국정공약으로 공장 수도권 총량기준 강화를 비롯해 농산물 수매 가격 예시제, 노인 복지 연령별 차등 적용제을 내세웠으며 지역공약으로 충북도청 혁신도시로 이전, 증평군에 종합운동장 설립, 음성군 SPC방식의 군립병원 설립, 중부 3군 장기(20년~30년)무상임대 산단 조성을 하겠다고 공약했다. / 서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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