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충북 지역 15개 환경단체로 구성한 '2016충북초록투표연대(이하 초록연대)'가 5일 '초록후보' 10명을 선정했다.

초록연대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환경정책 의제에 동의한 더불어민주당 한범덕(청주 상당)·오제세(청주 서원), 도종환(청주 흥덕)·이후삼(제천 단양)·임해종(중부3군) 후보 등을 초록후보로 선정해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국민의당의 안창현(청주 서원) 후보와 정의당 오영훈(청주 서원) 후보, 민중연합당 김도경(청주 청원) 후보, 무소속 김준환(청주 흥덕) 후보도 초록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새누리당에서는 유일하게 최현호 후보(청주 서원)만 초록후보로 선정됐다.

초록연대는 "(무응답 후보들은) 충북도민의 환경과 안전에는 관심 없는 후보들"이라고 혹평하며 무응답 후보들의 명단도 공개했다.

더민주당 후보 중에는 충주 선거구의 윤홍락 후보만 무응답 후보에 이름을 올린 반면 새누리당 후보는 대부분 초록연대의 질의에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응답 후보는 청주 상당 정우택(새누리)·한대수 후보(친반통일당), 청주 흥덕 송태영(새누리)·정수창 후보(국민의당), 청주 청원 오성균(새누리)·신언관·(국민의당)·권태호 후보(무소속), 충주 이종배 후보(새누리), 제천·단양 권석창 후보(새누리)와 김대부 후보(국민의당), 보은·옥천·영동·괴산 박덕흠 후보(새누리), 증평·진천· 김영국 후보(국민의당) 등 13명이다.

초록연대는 "도내 총선 후보들에게 환경정책의제 제안서를 보내 지난 3일 취합한 뒤 4일 집행위원회를 통해 초록후보를 선정했다"며 "지역민의 삶과 환경을 지키려는 후보에게 투표하도록 SNS 등을 통한 홍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 김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