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選 간다" vs "교체 된다" 양강구도

충남 논산·계룡·금산 선거구에 출마한 (사진 왼쪽부터) 이인제(새누리당),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이환식(국민의당) 후보.

충남 논산·계룡·금산지역의 여·야 후보들은 지역의 최대 현안 문제들을 해결할 일꾼임을 내세우며 막바지 표심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거물급 정치인과 신인 정치인들의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선거구로 신구의 대결이 어떤 결과로 귀결될지 유권자들의 관심도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7선에 도전하는 이인제(새누리당),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이환식(국민의당)후보의 3파전이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후보들의 출마의 변과 공약 등을 들어봤다.

▶이인제 후보(새누리당)=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 노동부장관, 6선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인으로서 7선 의원이 되면 정치적 자산을 바탕으로 지역을 일으켜 새우는데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특히 "강경 3청사의 경우 부지선정을 놓고 우여곡절을 겪고는 있으나 좋은 해결 방안 마련을 위한 진통으로 이해 한다"며 "지역적 특성과 현실적인 문제 등을 고려 할 때 강경 읍내에 적당한 부지를 선정, 신축을 서두르겠다"고 밝히고 "금산군의 대전시 편입 문제는 군민들의 의견이 양분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 행정구역 변경 문제여서 충남도의회의 의결도 필요해 쉬운 일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충남도에 존치하면서 세계적으로 조명받는 인삼과 약초의 도시로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 후보는 또 "이전사업이 올해 마무리 돼 내년초 국방대가 논산으로 이전하면 그 안에 시·도와 연계해 해결해야 될 현안이 많다"고 밝히고 "3군본부, 논산훈련소, 항공학교 등과 연계한 기간시설이 함께 유치되면 국방클러스터 기반을 만들 수 있고, 방위산업 분야 기술 연구개발센터라든지 여러 산업시설이 유치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와함께 "광역철도망 사업이 당초 청주공항~계룡까지 계획됐으나 2차로 논산까지 연계하는 것으로 확정지었다"고 강조했다 서울대 법대 졸업 후 사법시험에 합격해 대전지방법원 판사, 경기지사, 노동부 장관을 지낸 이 후보는 제13대 국회의원을 시작으로 현재 6선의원(새누리당 최고의원)을 역임했다.

▶김종민 후보(더불어민주당)= 김 후보는 "지난번 선거에서 낙선한 이후 논산으로 이사와서 시민들과 함께 살며 지역의 작고 큰 문제 해결을 위해 나름의 노력을 해왔다"며 "이번에 당선되면 친구 사이기도 한 안희정 도지사와의 동지적 관계를 바탕으로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새로운 시대엔 노련한 거물이 아니라 충실한 일꾼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사람이 바뀌어야 정치가 바뀌고 그래야 지역의 미래가 바뀔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 했다. 특히 김 후보는 KTX 논산훈련소역 유치와 강경 근대역사문화단지 개발 ,국방산업 단지조성, 충청권 광역철도망 신도안역 신설,금산 순환둘레길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서울대 국문과를 졸업한 김 후보는 청와대 홍보비서관(노무현정부), 충청남도 정무부지사를 지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정책위부의장을 맡고 있다.

▶이환식 후보(국민의당)= 이 후보는 선거혁명을 통해 낡은 정치를 바꾸겠다는 의지의 일환으로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민생정책공약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특히 불공정한 경제구조를 바꾸고 미래형 신성장산업 육성, 제값받기, 대기업의 갑질방지, 패자부활 등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또 논산에 기호유교문화 국제화사업 추진, 농축산물 수급조절센터설치를 약속했다. 계룡에는 민간군사전문기업 거점도시지정, 국제군사음악대학 설립, 해외연구기관 유치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후보는 프랑스 외교전략교육원 교수, 한남대학교 사회문화대학원 예우교수를 지냈다. 또 국무총리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사무처장을 지낸 후 주식회사 라비트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 나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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