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유사한 주민 2명, 서명란 엇갈려

13일 청주의 한 투표소에서 이름이 유사한 유권자가 본인확인서에 서명을 한 것으로 확인돼 선관위가 경위 파악 후 조치를 취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신동빈

○…13일 오전 10시께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제 5투표소에서는 이름이 유사한 '○○재'씨가 '○○제'씨 선거인명부에 서명하는 바람에 소동.

'○○제'씨는 이날 투표소를 찾았으나, 이미 자신 명의에 서명이 된 사실이 확인되자 "본인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았냐"며 항의.

이에 따라 투표 종사자들과 선관위는 앞서 투표한 '○○재'씨를 상대로 경위 확인에 이어 서명란 수정 후 투표를 할 수 있도록 조치.

선관위 관계자는 "유권자의 주민등록증을 보고 선거등록번호를 안내하는 데 이 과정에서 착오가 벌어졌을 가능성도 높다"며 "해당 투표소의 선거인 명부와 투표용지의 수가 일치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답변. / 황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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