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농업기술센터(소장 박종업)가 올 농촌지도사업을 펼친 결과 전반적인 농업여건의 악화와 변화하는 주변 정세에도 불구하고 채소 생산기술정착, 친환경 농산물 생산, 새송이 버섯재배기술 보급, 전문농업인 육성 등에서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고품질 벼 재배를 위해 추청벼 등 12품종을 공급 1만458㏊를 재배해 5만9천154t을 생산, 지난해보다 9%가량 생산이 감소됐지만 벼 생산비 절감 시범단지 9개소를 운영 단보당 생산비를 16%정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원예분야의 경우 기계화 및 시설개선을 통한 생산비 절감기술 보급과 고품질 청정 농산물 안정생산 등을 위해 총 3억2천400만원을 투입했다.
 호접란 재배농가에는 냉난방시설을 투입, 고온기 화아분화를 촉진해 단계별로 2∼3개월 가량 출하시기를 앞당기는 새로운 재배작형을 도입하는데 성공,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일반농가에 비해 30∼40%의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또 상품성이 좋은 고품질의 우량과실을 안전하게 생산하고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해 10개 사업 29개소에 총 4억1천300만원을 투입해 에너지 절약 과수 시설재배, 토양수분 감응형 자동관수시설, 포도 비가림시설 등을 보급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시돟산 병버섯 액체종균 시범사업은 기존 톱밥종균이 아닌 액체를 이용한 버섯재배기술로 경영비 절감은 물론 균배양 기간의 단축, 수량증대 등 획기적인 기술로 버섯재배농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리고 벤치마킹 기법을 도입 농가경영혁신 지원을 위한 농가경영 컨설팅을 위해 4개분야 전문지도사 13명이 중심이돼 표준진단에 나서 농가의 세부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부분 처방서를 발급하고 서면지도에도 적극 나섰다.
 이와함께 전문농업인 육성을 위해 7천745명을 대상으로 새해영농교육을 실시, 벼농사 배 포도 고추 양돈교육과 함께 의식주 및 생활과학 실습교육도 실시했다.
 청원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농촌지도사업의 평가분석을 통해 잘된 점은 확산하고 미흡한 점은 보완해 내년도 사업에 반영키 위해 자체평가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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