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문학회는 이날 자체 예산을 들여 제작한「 어제와 오늘 」이라는 주제의 다큐멘타리를 15분동안 방영하는데 이어 박지견 원로시인(78)이 50집 발간을 기념하는「 서시 」를 낭송한다.
1976년 설립돼 27년만에 발간된 동인지 50집에는 제천문학회를 거쳐간 전 회원 9명의 작품이 담겨 있다.
또한 초대회장 김준현스님(송화사)을 찾아 쓴 대담 글과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제천문학을 이끌어 온 4인방에 대한 평론 및 옥소 권섭선생의 생애와 문학에 대한 기고도 실려있다.
이날 김연호회장은 지난 10월 시민 백일장에서 입상한 안정숙씨(화산동)와 서정희씨(동현동), 김정임씨(봉양읍), 정동재씨(의림동) 등 4명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한편 제천문학회는 현재 43명의 회원이 매년 2회에 걸쳐 동인지를 발간하고 있으며, 시화전과 시민백일장, 문학강연 등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정서함양에 이바지하고 있다.
서병철 / 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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