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주변에 널려진 폐품을 이용해 아름답고 섬세한 공예작품을 창작하고 있는 아마추어 예술인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음성군 금왕읍 무극리 소재 짱구만화 대표인 이재호(41)씨로 이씨는 10년전에 산업안전 사고로 오른쪽 팔이 절단되는 중증 장애를 입었지만 장애를 이기고 작품세계에 몰두하며 인간 승리의 주역으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이씨는 만화서점을 운영하면서 조금씩 익힌 공예 솜씨로 3년전에 딸의 숙제인 폐품을 이용한 공예작품 만들기를 도와준 것을 계기로 폐품 공예작품에 눈을 뜨며 전념하게 됐다.
 이씨는 생활주변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빈캔을 비롯해 신문지, 막도장, 필름 투껑, 다 쓴 라이터 등을 이용해 연필통, 에스키모집, 화장지걸이, 모형주택, 다보탑 등 아름다운 조형예술을 선보이고 있다.
 이씨가 운영하는 만화가게에는 이씨가 각종 폐품으로 만든 작품들이 전시돼 있어 이곳을 찾는 고객들을 사로잡고 있고 이런 사연이 알려지면서 KBS 6시내고향, MBC 화제집중 등 언론에 소개되고 이씨는 어느덧 유명인사가 됐다.
 이씨는 절단된 오른손을 의수로 대신하며 십자수 작품에도 몰두하고 있어 장애를 극복하고 새로운 세계에 도전하는 감동적인 모습을 보여줘 단골 고객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이씨는 『페품을 이용한 작품들이 주위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게 됐다』며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폐품을 이용해 폭넓은 작품을 창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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