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아산시는 관내 AI 발생농가, 농장장 등 관계자 20명을 대상으로 분야별 전문가를 초빙, AI 재발생 방지대책과 농장 조기 정상화를 위한 재입식 요령 등 방역교육과 농가별 발생원인 및 대책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10일 마지막 AI 발생 이후 발생상황이 종식국면에 접어들고 있고 지난달 21일 아산시 전 지역 대한 이동제한이 해제됨에 따라 차단방역을 위한 정부 주요정책 이해, 국내 AI 발생 사례 분석 및 재입식 단계별 요령 등의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참석한 농장 종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서 반석엘티씨 손영호 대표는 "차단방역의 실패를 AI 발생의 가장 큰 원인으로 보고 있으며,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오염원을 원천봉쇄할 농장주변 울타리 설치 및 계사 내부에 농장운동장과 계사내부의 중간 지대인 '전실'설치로 청정지역과 오염지역을 구분, 바이러스의 전파를 차단해야 한다"며 농가들의 방역에 대한 의식전환을 강조했다.

최성혁 가축방역팀장은 "발생농가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서는 방역만이 살길이다."며 재입식 조건, 소독요령, 입식시험, 입식절차 등 구체적인 방법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을 받았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재입식 이후의 AI 재발생 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농가에서도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각오로 방역에 최선을 다하여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아산시는 농장 내 청소, 세척, 소독 등의 완벽한 방역조치로 1차 점검 후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의 2차 승인을 통과한 농가에 한해 21일간의 입식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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