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충북 스포츠인들로 구성된 '충북체육인동우회'가 충북체육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23년 전인 1994년 발족한 이 단체는 충북 체육인들의 친목 및 단결력을 도모하고 지역 체육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체우회는 동향, 연구, 토론을 통한 방향을 제시하는 등 충북체육을 바로 서게 하기 위한 단체다.

이에 따라 동우회는 현장 지도자, 경기단체 실무자, 체육행정가 등 체육 전반 주요직책 역임자 및 전문체육인으로 구성돼 있다. 충북체육 발전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순수하고 진정성 있는 체육인들이 모인 것이다.

회장인 유경철 전 청주시체육회 부회장과 명예회장인 이청원 전 충북검도회 부회장 등이 이 단체를 만드는데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종목별 임원진과 일선 학교 체육지도자, 실업팀 감독 등이 회원으로 매월 정기모임을 개최해 충북체육 발전을 위한 토론과 각종 활동을 이어왔다. 각 종목 관계자들이 모이다 보니 서로 알 수 없었던 애로사항과 특징 등을 공유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체육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고 있다.

또한 모임 취지에 따른 우수선수 및 불우선수 돕기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2014년 20주년을 맞으면서 회원들이 회비를 걷어 고인이 된 회원 자녀와 전국체전 및 전국소년체전 부별 우수선수 및 꿈나무 선수들에게 장학금을 주기 시작했다. 이후 매년 우수선수, 불우선수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아울러 오는 30일 충북의 원로 체육인들을 초청한 한마음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늘의 충북체육이 있기까지 인생을 바쳐 노력한 선배 체육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것이다.

충북체육인동우회 유경철 회장은 "충북 체육의 현재가 있기까지 원로 선배들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초청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순수하고 진정성 있는 모임 취지에 맞게 충북체육 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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