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화이글스 이상군 감독대행

한화이글스 이상군 감독대행 /사진제공 한화이글스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한화이글스의 사령탑을 물려 받은 청주출신 이상군 감독대행의 청주구장 데뷔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이글스는 27일 청주야구장에서 KT위즈와의 1차전 4대 1로 승리를 거머쥐며 3연전의 청신호를 켰다.

이에 이상군 감독은 고향인 청주에서의 첫 승리로 감회가 새로웠다. 이상군 감독은 "매게임마다 승리하고 싶은 것은 당연한데 특히 어제 경기는 올시즌 청주에서의 첫경기고 감독 대행을 맡은 뒤 경기이다 보니 평소보다 조금더 승리를 따내길 바랬다"고 말했다.

특히 청주시민들의 야구에 대한 열기에 대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비록 청주구장의 경기 수는 적지만 매 경기마다 매진행렬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도'전석 매진'되며 '청주 홈 경기 6 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한화이글스 이상군 감독대행/사진제공 한화이글스

이 감독은 "청주는 많은 경기를 펼치지는 않지만 시민들의 야구에 대한 열기가 높은 곳으로 유명하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야구에 대한 열의가 높은 청주는 과거 유소년 야구의 명문으로 손꼽혔다. 그러나 최근들어 저조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여기에는 지역 구단인 한화이글스에 입단률도 눈에띄게 줄었다.

때문에 이상군 감독은 선수들을 길러내고 그들을 서포터 할 수 있는 지도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감독은 "무엇보다도 훌륭한 선수배출을 위해선 지도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며 "선수들의 기량도 중요하지만 그들을 서포터 할 수 있는 지도자들의 역할이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주는 송진우 등 유명 스포츠 스타들이 배출된 도시이기 때문에 꿈나무들을 이들 스타들을 우상으로 삼고 훈련에 매진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화이글스 이상군 감독대행/사진제공 한화이글스

마지막으로 한화이글스 팬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이상군 감독은 "앞으로도 시민분들에게 좋은 경기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청주에서 많은 경기를 펼치지는 못하지만 서운해 말고 응원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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