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검사를 통해서 교정을 하기로 결정하고 나서도 고민거리가 생깁니다. 브라켓이라는 교정 장치를 모든 치아에 붙이고 1년 반 이상을 치료받아야 하니까 교정 장치가 눈에 띄는 것이 꺼려진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요즘은 눈에 보이지 않게 교정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교정 장치는 기본적으로 모든 치아에 붙이는 장치를 고정성 교정 방법이나 뺏다 끼었다하는 가철성 장치를 이용하게 되는데 대부분의 교정치료는 고정성 장치를 이용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브라켓이라고 하는 고정성 장치는 치아 하나하나에 장치를 접착시키고 가는 와이어를 장치에 넣고 힘을 주어서 치아를 이동시켜서 이를 가지런하게 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문제는 이런 브라켓이 눈에 잘 띈다는 것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들이 이루어졌는데 그 결과 요즘은 다양한 브라켓의 종류를 이용할 수 있고 심지어는 교정장치가 전혀 눈에 보이지 않은 상태로 교정치료를 할 수 있을 정도까지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보통 교정장치는 금속, 치아색의 레진이나 포세린 그리고 안쪽으로 교정하는 설측교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교정장치는 힘의 효율성과 장치의 크기만을 살펴본다면 일반적인 금속이 가장 우수합니다. 부피도 제일 작고 접착력도 좋아서 잘 떨어지지 않고 효율도 좋습니다. 그러나 금속이라서 대부분의 환자분들이 꺼려하지요. 그래서 나온 것이 치아 색깔이 나는 레진이나 포세린 장치인데 이것은 금속처럼 치아의 바깥쪽에 붙이는 것이지만 색깔 때문에 표시가 많이 나지 않아서 좋아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교정장치를 안쪽으로 붙이는 설측교정은 교정장치가 전혀 보이지 않아서 감쪽같이 교정을 할 수 있지만 고가의 치료비 및 발음의 곤란과 장시간의 치료기간이 문제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보통 교정환자들의 상황에 따라서 장치를 선택하게 해주는데 초등학교나 중고생중 남학생들은 심하게 운동하거나 장난이 심할 수 있으므로 일반적인 금속을 권해주며 여학생의 경우는 비록 초등학생이라도 미에 관심이 많을 나이이므로 치아 색의 레진 브라켓을 그리고 20대 여성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레진 브라켓을 권하나 꼭 필요한 경우-교정 장치가 눈에 띠는 것을 꺼릴 경우-에는 설측 교정을 권합니다.
 이제 대략 어떤 장치를 할 것인가 고민이 풀리셨나요? 마지막으로 교정치료의 가장 중요한 사실은 교정한다는 사실을 남에게도 당당히 보일 수 있는 자신감이 아닐까 합니다. / 사랑가득한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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