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교정 장치를 치아에 붙이고 나면 교정 치료가 시작됩니다. 교정치료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교정 장치가 정밀하기 때문에 교정 기간 내내 항상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러면 이번에는 교정 치료시 주의 사항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제일 먼저 먹는 것에 대한 것입니다. 교정 장치는 어금니의 경우를 제외한 앞니들은 교정 장치를 치아 표면에 붙이는 방식이기 때문에 조심하지 않으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먹는 것을 조심하여야 합니다. 딱딱하거나 끈적거리는 음식뿐만 아니라 부피가 큰 음식도 장치를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김치나 깍두기, 고기처럼 단단하고 질긴 음식들은 잘게 잘라서 먹어야 합니다.
 그리고 부피가 큰 햄버거 같은 음식은 크게 베어 먹지 말고 나누어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교정 치료 초기에는 치아 이동에 의해서 아프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음식 먹기가 조심스러워지지만 한달 정도 지나서 일단 장치에 익숙해지면 먹는 것에 대한 요령들이 생겨서 마구 먹는 경향이 있는데 그 결과 장치들이 많이 파손되고 떨어지는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특히 교정 치료가 익숙해 졌다고 조심하지 않으면 고생하게 됩니다.
 두 번째로 칫솔질입니다. 교정 장치가 복잡하고 치아마다 붙어 있기 때문에 칫솔질하기가 많이 힘들고 잘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칫솔질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치아들이 다 썩고 잇몸이 나빠질 수 있으니 제일 신경 써야 할 부분입니다. 교정 치료 후 치아 우식증과 치주염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으며 이 경우 완전히 원상회복이 안되기 때문에 특
 히 조심하여야 합니다.
 세 번째는 습관을 고치는 것입니다. 모든 환자들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지만 구호흡이나 손가락을 빠는 습관으로 인해서 치열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에는 교정 치료만으로 완전히 해결되지 않습니다. 그런 습관들을 완전히 고치지 않으면 대부분 교정 치료후 재발되기 때문에 교정 치료 기간내에 완전히 고쳐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주의해야 할 것은 약속을 잘 지키는 것입니다. 보통 교정 치료는 2주나 3주마다 내원하게 됩니다. 내원기간은 교정 상태와 장치에 따라 다르지만 한달에 한번이나 두번 정도이므로 자주 내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힘들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교정 치료 기간이 늘어나게 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내원일은 교정 장치에 힘을 주거나 조정이 필요에 의해서 잡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급한 일 때문에 약속날에 내원하지 못할 경우에는 바로 가능한 그 다음날에 내원해야 합니다.
 위의 주의 사항들만 지키고 1년 반에서 2년만 참고 지내면 미운 오리에서 백조가 됩니다. 다들 백조가 될 날을 위해 잘 참고 지내길 바랍니다. / 사랑 가득한 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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