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울산 전국대회서 '최우수'중부매일·KBS등 언론과 파트너십 의제생산·사례 발굴

충북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25일 울산에서 열린 전국 총회에서 지속가능한 발전 의제 생산과 실천 사례를 발굴한 공로로 국무총리상(최우수)을 수상했다.

[중부매일 한인섭 기자] 충청북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민·관·산·학·언론 파트너십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 의제 생산과 실천 사례를 발굴한 공로로 국무총리상(최우수)을 수상했다.

충북도는 25일 울산에서 열린 제19회 지속가능발전 전국대회에서 '미호천 유역 상생 프로젝트 민·관·산·학 경계를 넘어 언론을 더하다'라는 프로젝트를 발표한 충북 지속가능협의회가 이같이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난 2년여 동안 '미호천 생태 축을 중심으로 한 유역공동체 형성방안'과 '한남금북정맥 생태 축 복원을 통한 공동체 형상방안' 등 일련의 프로젝트를 중부매일에 이어 KBS 청주방송 총국과 공동 추진했다.

특히 의제 설정부터 정책 제안까지 '민·관·산·학·언론'이 함께 참여한 협력적 거버넌스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부매일은 2015년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공동 기획한 '세종·충북 상생 물줄기 미호천공동벨트'를 14회에 걸쳐 보도했다. 중부매일은 미호천 유역의 역사와 문화, 생활, 하천관리 실태 등을 집중 조명했다. 또 교토·오사카 등 해외사례를 소개하는 등 하천의 중요성과 유역공동체 정책 비전·상생 방안을 모색했다.

KBS 청주방송 총국은 2016년 '미래하천 미호천'을 주제로 52회 걸친 라디오 방송과 20여 차례에 걸친 기획취재를 통해 미호천 유역 실태와 정책과제를 발굴했다. KBS 청주방송은 이어 2017년 '한남금북정맥 생태축 복원을 통한 공동체 형성방안'을 주제로 한 탐사보도와 기획취재를 통해 생태 축을 중심으로 한 공동체 복원 정책을 공동 모색했다.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또 전문가 NGO단체 등 민·관 파트너십을 구축해 생태 축 복원과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토론회, 포럼을 개최했다.

협의회가 추진한 미호천 유역 상생 프로젝트는 충북 전체면적의 26%, 인구 65%, 경제 72%를 차지하는 금강 미호천을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로 만들기위한 프로젝트 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미호천 친환경 국가 생태·휴양벨트'가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로 채택된 점이 높이 평가됐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민들에게 잊혀졌던 미호천을 관심의 영역으로 다시 이끌어 냈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생물다양성이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