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수단 자리매김... 증차 검토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내 간선급행버스체계(이하 BRT)가 핵심 대중교통수단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행복청은 2017년 BRT 이용객 수가 하루 평균 1만3천719명, 연간 총 500만7천475명을 기록, 2016년 총 이용인원(약 430만 명) 대비 약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행복도시 BRT는 입체화된 전용도로 위에서 주행하며, 교차로에서 멈춤 없이 통과함으로써 지하철만큼 정시성과 신속성을 확보하면서도 건설비는 지하철의 약 1/7 수준인 고효율의 대중교통시스템이다.

현재 행복도시에는 990번과 1001번 2개 BRT 노선이 운행 중이며, 목적지까지 막힘없이 제시간에 갈 수 있는 장점으로 인해 이용객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990번은 2013년 4월부터 오송역~정부세종청사~반석역을 운행 중으로 하루 평균 8천763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1001번은 2016년 7월부터 오송역~정부세종청사~세종시청~대전역을 운행 중으로 하루 평균 4천956명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001번 BRT는 단기간에 이용객이 대폭 증가하여 증차를 검토 하고 있다.

행복도시에는 BRT 이외에도 광역버스(1000번, 1002번, 1004번)가 세종시∼대전 유성구(반석)를 운행하고 있으며, 2017년 하루 평균 1만484명, 연간 298만8천168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노선별 하루 평균 이용객은 1000번 4천741명, 1002번 2천415명, 1004번 3천328명으로 지속 증가추세에 있어, 행복도시와 대전시를 연결하는 대중교통으로서 이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행복청은 BRT 체계를 브라질 쿠리치바, 콜롬비아 보고타 등의 세계적인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친환경 대용량 BRT차량 도입, 첨단 BRT정류장 설치, 정류장 사전요금지불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태복 행복청 기반시설국장은 "행복도시 BRT를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배우러 오는 BRT 운영 모범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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