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첫차부터 스크린도어 갖춘 반개방형 첨단 BRT정류장 운영

2일 오후 세종시 대평동에서 열린 내부순환 BRT 노선 개통식에서 이춘희 세종시장과 내빈, 시민들이 축하테잎 절단식을 갖고 있다. 3일부터 운행되는 내부순환 BRT는 반곡동에서 한별리까지 새벽 6시부터 밤 11시까지 1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2018.02.02. / 뉴시스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가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에 신교통형 간선급행버스체계(이하 첨단 BRT) 정류장(시범사업)을 국내 최초로 설치했다.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는 BRT 이용자가 신속하게 승하차 할 수 있도록 돕고, 안전하고 쾌적하며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첨단 BRT정류장 설치공사(시범사업)를 완료하고, 내부BRT(900번) 개통과 함께 3일 첫차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한 첨단 BRT정류장은 반개방형 정류장으로, 승객의 안전을 고려한 스크린도어, 발광다이오드(이하 LED) 미디어, 무료 와이파이, 버스정보안내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하였다.

특히, 투명 LED 미디어는 날씨를 비롯한 많은 정보를 제공하며, 천장에 설치한 태양광에서는 정류장 운영을 위한 전기를 생산하는 등 행복도시만의 차별화를 높였다.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가 행정중심복합도시에 신교통형 간선급행버스체계 정류장을 국내 최초로 설치했다.

시범사업으로 설치된 첨단 BRT정류장 3개소는 첫마을(2-3생활권), 정부세종청사북측(1-5생활권), 도램마을(1-4생활권)이다.

행복청은 국내 최초로 설치한 시설인 만큼, 향후 6개월 동안 이용 상황을 지켜보고 나머지 40개 정류장도 개선?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BRT의 장점인 정시성?신속성 확보를 위해 정류장에서 요금을 미리 지불하는 정류장 요금지불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김태복 행복청 기반시설국장은 "이번 첨단 BRT정류장 건설로 행복도시가 명실상부한 BRT 중심의 대중교통중심도시로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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