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평생학습 필수 인식

평생학습 강좌에 참여한 영동군 주민들이 서예를 배우고 있다./영동군청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영동군이 명품 평생학습도시 기반 구축을 위해 배움과 소통의 장인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100세 시대 평생학습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인식되고 있으며, 군도 이러한 사회분위기에 동참해 민·관이 힘을 모아 평생학습 기틀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군은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레인보우도서관에서 평생학습 강좌를 운영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종이접기지도자과정, 기타교실, 켈리그라피 등 모두 19개 강좌가 개설돼 오는 6월까지 12주 과정, 423명의 수강생이 참여중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수강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프로그램을 다변화하고 우수강사를 확보해 프로그램의 질이 높아져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비문해자를 위한 한글교육 프로그램인 문해교실을 각 읍면별로 열어 경제적 사정 등으로 배움을 이루지 못한 지역 노인들에게 희망의 에너지를 주고 있다.

군민을 위한 교양 강좌인 '감고을 영동아카데미도'도 연 2회 운영하며 군민의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기 위한 인문학 교실도 연 7회 열 예정이다.

지역 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영동의 역사 바로 알기, 영동의 전통문화 등을 알리며 영동군민으로서의 애향심과 자부심을 심어주는 '영동學'도 진행한다.

연말에는 평생학습 수강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고 한해동안의 성과를 발표하는 '평생학습 발표회'도 계획돼 있다.

영동군은 지역이 초고령 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내실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군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미래를 설계하고 자아실현의 계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이 언제 어디서나 즐겁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평생학습도시 기반을 갖추기 위해 노력중이다"라며 "군민 배움에 대한 욕구가 커지는 만큼 빠른 변화에 맞춰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동군은 평생학습의 중추기관인 레인보우영동도서관을 중심으로 평생학습 자원 연계 네트워크 구축, 군민 중심 평생학습 공간 제공, 차별화된 프로그램 개발 등 명품 평생학습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공정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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