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가장 소망이 있다면 누구나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며 오래 사는 것이다.
 그중에서 건강보다 더 우선한 것이 없을 것이니 옛 선인들은 신외무물(身外無物)이라는 말을 하지 않았던가.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건강하며 장수할 것인가.
 요즘 전자메체를 통하여 건강비법 및 약품 등이 많이 선전ㆍ홍보되고 있다. 그러나 많은 것들이 과장과대 선전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 선조들은 건강생활을 복잡하게 설명하지 않았다. 이른바 ‘일소오다법’(一少五多法)으로 설명했다.
 첫째는 적게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소식(少食)이다.
  이는 과식하지 말고 적당량을 섭취하라는 뜻이다.
 근래 많은 의약자 등이 각 매스컴을 통해 소식의 중요성을 많이 설명한 것으로 알고 있으나 실은 이미 우리 선인들이 주창하신 조반석죽(朝飯夕粥)에 건강의 비법이 암시돼 있다.
 조반석죽은 소식함으로써 출생시부터 사망시까지 촌각도 쉬지 않고 활동하고 있는 오장육부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것임이 자명하다.
 둘째 다음의 다섯가지들을 많이 하여야 한다.
 ▶다동(多動), 많이 움직여라. 이는 곧 운동을 뜻한다. 과격한 운동은 피하고 가벼운 운동을 많이 하라.
 ▶다망(多忘), 많이 잊어라. 근심하는 것(憂), 그리워하는 것(愁), 생각에 잠기는 것, 염려하는 것(慮,) 슬퍼하는 것(悲), 겁내는 것(畏), 공포에 놀라는 것(恐) 등 한방에서 말하는 칠정(七情)은 빨리 소화하고 그 분위기를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속설에도 등신(팔불출)이 살찐다는 속설이 있지 않은가.
 ▶다정(多接 ), 많이 접해라. 이는 인간관계를 말하는 것으로 수직관계의 교우를 수평관계로 하라는 것이다.
 인간관계의 취사선택이 옳지 않다는 것이나 그저 맹종만은 아니 된다 했다.
 그러니 이웃하고 있는 자들과 척지지 말고 빨리 화해하고 누구를 원망하고 미워하고, 증오?시기하는 마음을 버리고 모든 잘잘못을 이해하고 가족간, 이웃간 서로 교유하는 것이 건강생활에 중요하다.
 ▶다설(多泄), 많이 배설하라. 물을 많이 섭취하라는 것으로 신진대사의 중요성을 말한다.
 물을 많이 섭취하면 우리 육체의 노동자격인 육부(六腑)의 기능이 원활하게 된다.
 ▶다소(多笑), 많이 웃어라. 요즘같이 각박한 생활여건에서 어찌 웃을 수만 있겠는가. 그러나 웃음이 보약이란 말도 있듯이, 요즘 유명한 학자들이 웃음 속에 엔돌핀이 많이 생성된다고 주장하는 것도 이에 있다.
 / 연흥한약방 이 중 희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