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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 옥천군 선거관리위원회 홍보계장 화창한 봄날이다. 올 봄은 이상고온 현상으로 유난히도 일찍 찾아왔다. 이런 계절엔 야외 나들이의 유혹을 피하기 어렵다. 많은 사람들이 산으로 들로 봄의 향연을 만끽하러 떠난다.요즘 각 단체 등이 주관하는 행사나 지역축제와 지역주민들의 야유회 등이 한창이다. 얼마 전 지역 문화행사장에서 평소 잘 알고 지내는 지방의회의원 한분과 만날 기회가 있었다. 봄날이 되어서 그런지 각 지역행사와 관련하여 초청하는 곳도 많고 갈 곳도 많다는 것이다. 심지어는 마을 주민들이 관광을 떠날 때도 찾아와서 인사하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나를 대표자로 뽑아준 정리를 생각해서 안갈 수도 없고 가자니 빈손으로 갈 수도 없고 그냥 인사만하고 오자니 머쓱하기만 하다는 것이다.과거에는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7.03.2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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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진 / 세명대학교 미디어창작학과 교수 민족사관고와 외국어고, 과학고 등 이른바 특목고가 초·중학생의 사교육 열풍을 촉발한 것으로 드러나 편법으로 운영되는 특목고의 지정을 해지하는 등 강력한 제재안이 교육부 차원에서 준비되고 있다. 김신일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은 사교육시장 실태조사를 토대로 공교육 내실화방안 등을 마련해 20일 열린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실태조사 결과 사교육비는 1993년 이후 완만하게 늘어나다 외고 설립이 확대된 직후인 2002년부터 고소득층 가정을 중심으로 급증했으며 초중고생 1인당 부담은 60% 이상이 월 25만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초등학교 6학년 학부모의 30%가 자녀의 특목고 진학을 희망했고 이들의 94.2%가 자녀에게 사교육을 시켰으며 특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7.03.20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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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하고 태만한 공무원을 퇴출시키려는 '공무원=철밥통'깨기 인사가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으나 정작 도내 대부분의 지자체들은 불명확한 기준으로 조직내부의 불만만 초래한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충북도를 비롯한 도내 13개 지자체 중 61.5%인 청주시를 비롯 제천시와 청원, 진천, 증평, 영동, 보은, 옥천군 등 8개 지자체가 퇴출 인사를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충북도와 충주시, 음성군은 눈치를 보듯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반면 괴산군과 단양군만이 '무능공무원 퇴출'인사를 실시하고 있거나 추진하고 있다.이같은 무능공무원 퇴출인사와 관련,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3% 퇴출'방침에 대해 한 방송사의 시사프로그램에서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68%
사설
중부매일
2007.03.2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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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국책사업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심각한 지역갈등을 빚었던 충북도가 뼈아픈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시·군간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최근에는 공공기관 개별이전을 놓고 도내 일부 지자체들이 갈등양상을 빚고 있는데다 청주시와 청원군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청주시와 청원군은 교도소 이전문제와 쓰레기처리시설 설치를 놓고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또 괴산군과 영동군이 국책사업인 군사학교 유치를 놓고 갈등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앞서 지난연말에는 바이오농산업단지 입지선정 과정에서 남부권 지자체인 보은, 옥천, 영동이 치열한 유치전을 전개하면서 심각한 후유증을 겪었다. 이와함께 태권도공원 유치문제로 진천군과 보은군이 심각한 대립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민선
사설
중부매일
2007.03.1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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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만 / 중부지방산림청장 참여정부 들어와서 공직사회전반에 걸쳐 '혁신' 업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개선하여 과거와 달리 이제는 근무행태와 인사관리 등 전반에 걸쳐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데, 특히 성과관리에 의한 급여차등지급과 경력위주의 온정적 인사에서 능력급 인사 체제로 바뀌고 있다.이제 공직사회도 시간만 지나면 앉아서 봉급을 받고 승진이 되는 시대가 아닌 성과 재창출로 평가를 받아 조직의 발전을 가져와야만 개인의 급여와 승진에 있어 불이익을 면할 수 있다.공직자는 우리 사회를 이끌어나가는 대들보 집단이다. 그렇다면 그 어느누구보다도 청렴해야 할 사람이 다름아닌 공직자라고 할 수가 있겠다.최근 각종 계약법령에도 이러한 요구를 받아들여 비리의 온상이 될 수 있는 수의계약대상도 온라인을 통한 계약체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7.03.1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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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과 달리, 종전 범여권에서는 아직 올 대선후보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현재 여당이었던 열린우리당은 당사수파와 탈당파로 분열됐다. 여기에 통합 헤게모니를 잡기위해 민주당과의 사이에 치열한 정치적 각축이 전개되고 있다. 이런 흐름속에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이 비한나라당 대선후보로 줄곧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대선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줄곧 특유의 어법을 구사해 왔다. 전면에서는 출마를 암시하는 말을 하고, 장소가 바뀌면 "본의가 잘못 전달됐다"는 식으로 손사래를 치곤 했다.그는 지난 주에도 자신의 입장을 언급했다. 모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치에 나설 것이냐'는 질문에 "아직 고민중"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대학 총장도 정치를 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학교 정치와 현실 정치는
사설
중부매일
2007.03.18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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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 전시성 사업의 폐해가 가뜩이나 재정자립도가 낮은 시·군에 큰 짐이 되고 있다는 보도는 많은 것을 시사한다.기초단체장의 근시안적인 사고와 잘못된 판단 또는 공공기관의 무계획적인 사업이 '밑빠진 독에 물붓기 식'으로 혈세를 낭비하는 것은 물론 '애물단지'로 전락하기 때문이다.충청권 많은 시·군이 이같은 전시성 사업의 후유증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충남농업기술원에 있는 아벡스관은 2년전 36억원의 예산이 투입됐지만 지금은 거의 문이 잠긴채 방치되고 있다.불과 2년전 농업박람회가 열릴때만 해도 하루평균 3만여명이 입장할 만큼 성황을 이루었지만 그 기간은 열흘을 넘지 못했다.지금은 자물통이 채워져 있고 안에는 정적만 감도는채 '무용지물'로 전락한 것이다.옥천군 대청호반에 조성된 장계
사설
중부매일
2007.03.15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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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구 / 충남도교육청 장학관 "남자의 이성(理性)을 통틀더라도 여자의 감성(感性) 하나만 못하다." 프랑스 계몽주의 철학자 볼테르의 말이다. 여성의 감성은 남자가 따를 수 없는 장점이다. 서양인들은 이러한 사실을, '남자는 일하고 생각하지만, 여자는 느낀다'고 단적으로 표현했다.3월 14일은 남자들이 사랑하는(?) 여자에게 사탕을 주는 날이라고 하여 남자 직원들은 여자 직원들에게 사탕을 선물하거나 초콜릿을 사 주었다. 한 달 전 2월 14일에는 여자들이 자기가 사랑하는(?) 남자들에게 초콜릿을 선물하였다. 아주 감성적인 새로운 풍습이다.T. 플러는 말했다. '아내는 끊임없이 남편에게 복종함으로써 남편을 지배한다'고. 예로부터 아내인 여자들은 남편인 남자들을 다룰 수 있는 능력을 날 때부터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7.03.15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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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경 / 청주YWCA 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 봄이다. 겨울 내 움추렸던 만물이 기지개를 펴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분주해지고 활기가 생기는 때이다. 그러나 갈수록 서민에게 봄은 서럽게 다가온다. 활기 있는 새 소식보다는 서민의 발목을 꽉 붙잡는 소식뿐이다. 충청북도에서는 시내버스 요금을 현행보다 17.6% 인상하는 것으로 하는 인상안을 경제정책심의위원회에 제출하였다. 평균 물가인상률보다 3배나 높다. 서민은 '헉'하는 소리가 나오지 않을 수 없다. 해마다 오르는 물가 앞에서 개인도, 기업도, 국가도 부담이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맘대로 올릴 수 없는 것이 공공서비스요금이다. 서민에게 시내버스는 생활필수적인 존재다. 시내버스 없이 걸어 다닐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맘 놓고 자건거를 탈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7.03.1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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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구 / 청주시 상당구 내덕1동 옛날 제나라 왕이 조나라 위태후에게 사신을 보내 안부를 묻게 되었다고 한다. 위태후는 사신이 올리는 글을 뜯어보기도 전에 먼저 이렇게 물었다고 한다. "해도 무양한가, 백성도 무양한가, 왕도 무양한가(歲赤無恙耶 民赤無恙耶 王赤無恙耶)"라고 말이다. 해가 무양(無恙)하다는 말은 농사가 순로롭게 잘 돼 가고 있느냐는 뜻인데 위태후의 심중을 모르는 사신은 임금의 안부부터 묻지 않고, 왜 해와 백성에 대해 먼저 묻고 임금의 안부는 제일 나중에 묻냐며 순서가 바뀐 것이 아니냐고 불평을 하였다는데, 위태후의 대답이 "풍년이 들고 난 다음이라야 백성은 그 생활을 유지할 수가 있으며, 백성이 편안한 뒤에야 비로소 임금은 그 지위를 보존할 수가 있는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7.03.14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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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지역에서 사들인 대추를 보은 특산품으로 둔갑시켜 전국에 유통시킨 농협 임·직원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이들은 지난 1년동안 경북 경산에서 생산된 마른대추 1만1천㎏를 9천만원에 매입, 보은산 특산품 대추로 속여 2억여원에 판매했다. 이들은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농협 유통망을 통해 대추를 판매했다. 올 초 유통업체가 대추의 원산지를 의심해 감사가 시작된 후에는 경산 대추를 마치 보은지역 농가에서 매입한 것처럼 거래전표가지 위조했다. 그동안 지역 특산품이 고가에 팔리는 점을 이용해 개인이 사과, 배, 쌀 등 주요 품목의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해 유통하다 단속된 사건은 적지 않지만 농협이 원산지 부정유통 행위를 주도한 것은 사례를 찾기 힘들다. 이 때문에 이번 사건은 소비자들에게 충격
사설
중부매일
2007.03.14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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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경찰의 강압수사가 또다시 여론의 도마위에 올랐다.국민의 인권을 보호하고 국민에게 봉사하는 경찰로서 거듭나겠다고 그동안 결의와 다짐을 수없이 해왔던 경찰이건만 아직도 일부 수사경찰관들 사이에서는 피의자들의 인권을 무시하는 불법 강압수사 관행이 사라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일 청주 상당경찰서에서 모 불법성인오락실과 관련 조사를 받았던 A씨와 또다른 B씨 등은 2명의 경찰관들로부터 심한 욕설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이들을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지난 9일 청주지검에 제출했다.A씨는 고소장에서 성인오락실과 관련 경찰 조사과정에서 아르바이트생이라 답변을 제대로 하지 못하자 경찰관이 거짓말을 한다며 수갑을 채우고 심한 욕설과 함께 진압봉으로 머리 정수리 부분을 수차례 때렸다는 것이다.B씨
사설
중부매일
2007.03.1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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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성아 / 한국도로공사 함평영업소'오토바이 등 이륜자동차의 경우 고속도로·자동차전용도로를 통행해서는 안된다'는 도로교통법 규정은 합헌이라는 헌재의 결정이 나왔다. 하지만 톨게이트에서는 지금도 고속도로를 달리려는 오토바이와 이를 제지하는 직원과의 실랑이가 종종 벌어지기도 한다.고속국도법 제9조에는 '고속국도에는 자동차 이외의 방법으로 통행하거나 출입하지 못한다'는 규정이 있다. 위반 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되어 있다.고속도로는 사람과 화물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운송하기 위해 건설한 장거리 통행용 도로다. '아차'하면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져 사고를 예방키 위해 도로별 차량의 길이, 폭, 무게 같은 상한을 정해 놓고 있다. 차종별 통행차로 지정, 최고 최저 속도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7.03.13 1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