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후보 확정… 오는 25일 본회의서 최종 선출

왼쪽부터 정진석·이종백·김태흠 의원
왼쪽부터 정진석·이종배·김태흠 의원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충청권 야당 국회의원 3명이 국회 요직을 맡게 됐다.

국민의힘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야당 몫 국회 부의장 후보로 5선 정진석 의원(공주·부여·청양)을 만장일치 추대했다.

이어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3선 이종배 의원(충주)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은 3선 김태흠 의원(보령·서천)을 각각 박수로 추인했다.

이외 ▷윤재옥 정무위원장 ▷조해진 교육위원장 ▷이채익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박대출 환경노동위원장 ▷이헌승 국토교통위원장 등도 후보로 확정했다.

국회는 오는 25일 본회의를 열고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을 최종 선출할 예정이다.

정진석 국회 부의장 후보자는 이날 당선 인사에서 "당의 중진으로서 우리의 시대적 소명이라고 할 수 있는 정권교체의 대의를 완성하는 데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첫째도 둘째도 대동단결, 뭉치면 해낼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내년에 정권교체를 기필코 이루어 달라는 국민의 열망과 명령에 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배 예결위원장 후보자는 "(정부·여당이)내년도 본예산에 담으려는 매표 예산, 또 무능 정권의 실정을 감추고 덮기 위한 예산을 샅샅이 찾아내 국민들에게 알리고 삭감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그러면서 "지난해 우리당이 주장해서 본예산에 반영한 바와 같이 3조원 규모의 소상공인 지원예산이나 9천억원 규모의 백신 구입 예산처럼 민생을 위해서 필요한 예산들은 확실히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야당 의원으로서 지역주민들께 한 약속한 예산을 국가 예산에 반영하기가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며 "귀담아듣고,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태흠 후보자는 "농해수위가 큰 여야 간에 갈등과 치열함이 없는 상임위지만, 만에 하나 문재인 정권이 잘못된 그러한 자기들의 이익으로 인해서 정책이나 법안을 추진한다면 저희 상임위를 넘지 못하게 확실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홍민/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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