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경터미널~사창사거리~충북도청~청주대 4곳 유력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 도심 통과가 현실화되면서 청주권 정차역이 어디에 몇 개나 세워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충청권 광역철도 개통 시 청주도심(도청기준) KTX오송역 접근 시간은 16분, 청주공항 접근시간은 12분으로 크게 단축될 것으로 보여 청주시민의 이용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KTX오송역과 청주공항을 제외하고 4곳에서 최대 6곳에 정차역을 기대하고 있다.

6곳으로 거론되는 곳은 가장 먼저 강내면(강내역)으로 충청대학교와 한국교원대 등 대학교가 있어 타 지역 학생들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또 흥덕구청이 위치해 있다.

이어 청주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버스터미널이 있는 가경동(터미널역)이다.

기존 대중교통과의 기능분담, 연계방안이 가능하다.

충북대가 있는 사창사거리역도 거론되고 있다.

가장 많은 요구가 있는 곳은 상당공원역이다.

충북도청이 위치해 있으며 인근에 청주시청도 위치해 있다.

특히 성안길, 북문로 등 구도심권 개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대역과 율량동역 등도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를 4곳으로 압축하면 버스터미널~사창사거리~충북도청~청주대 등이다.

특히 KTX오송역에서 버스터미널은 9.74㎞(9.56분), 버스터미널에서 사창사거리 2.98㎞(3.02분), 사창사거리에서 충북도청 2.44㎞(2.60분) 등 정차시간을 포함해 16분이면 도착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어 충북도청에서 청주대 4.27㎞(4.31분), 청주대에서 청주공항 6.37㎞(6.95분) 등으로 12분 정도면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직 역 개수나 위치가 중요한 시기가 아니라는 시각이다.

도 관계자는 "9일까지 예타를 신청하고 예타를 통과하며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올 것이다"며 "그러나 설계를 하면서 변동될 수 있는 만큼 현재 위치와 개수는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오상진 충북연구원 공간창조연구부장은 "현재로서는 정차역이 4곳이든, 6곳이든 큰 의미는 없다"며 "중간에 역을 많이 만들수록 청주시민의 이용하기 편리하지만 비용은 더 많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그러면 결국 타당성이 떨어지게 된다. 사업이 잘 진행되게 하려면 비용을 줄여하는 데 이것이 딜레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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