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째 야간 취약지·금융권 순찰활동 펼쳐… 치안 강화

이은섭 감물자율방범대장이 괴산군 감물면 감물로 64 사무실에서 취재후 기념촬영을 했다/ 서인석
이은섭 감물자율방범대장이 괴산군 감물면 감물로 64 사무실에서 취재후 기념촬영을 했다/ 서인석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 감물면의 범죄예방, 우리가 책임지고 있습니다"

괴산군 감물면의 '감물자율방범대(대장 이은섭·54)'는 30대 초반의 회원부터 50대 중후반까지의 남자회원 23명이 똘똘뭉쳐 야간취약지역 순찰 뿐만아니라 감자축제의 교통정리는 물론 경로잔치, 금융권 순찰, 농산물 보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지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의 경우 감물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수재민 보호활동도 함께 펼쳐 지역의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감물자율방범대원들은 사회적으로 '묻지마 폭행'이 발생하자 지난 8월 부터 괴산지역 방범대원들과 합동으로 괴산시외버스 터미널 부근 등에서 합동순찰을 펼치기도 했으며 9월 현재 까지 다양한 방범순찰을 펼치고 있다. /감물자율방범대 제공
감물자율방범대원들은 사회적으로 '묻지마 폭행'이 발생하자 지난 8월 부터 괴산지역 방범대원들과 합동으로 괴산시외버스 터미널 부근 등에서 합동순찰을 펼치기도 했으며 9월 현재 까지 다양한 방범순찰을 펼치고 있다. /감물자율방범대 제공

지난 1987년 3월 10일 20여명의 회원들로 첫 출범한 '감물자율방범대'는 올해로 36년째를 맞고 있으며 23명의 회원들이 7개 조(3∼4명씩)로 나눠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일주일 동안 감물면 지역의 야간방범순찰활동을 펼치고 있다. 즉 낮에는 생업에 종사하고 밤에는 방범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제13대 방범대장을 맡고 있는 이은섭 대장도 지난 2002년부터 방범활동을 시작해 벌써 20여년이 넘었으며 부대장 이호중, 총무 이도규 씨가 자율방범대의 살림을 도맡고 있다.

감물면은 대부분의 면민(2천여명)들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가운데 감자와 옥수수를 비롯 버섯, 절임배추 등의 농산물이 많이 생산되고 있다. 이로인해 방범대원들도 농번기에 더욱 활발한 방범활동을 펼치며 '농산물 절도사건'이 단 한 건이라도 발생하지 않게 방범활동을 펼치고 있다. 즉 대원들은 외지 차량들이 감물면을 지나가도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있다.

올해도 방범대원들은 지난 6월 16∼18일까지 열린 감자축제 기간중 축제추진위와 함께 공조를 하면서 교통정리를 물론 행사장 후방취약지역 순찰까지 도맡아 했다. 이번 감자축제에는 전국에서 7천200여명이 감물면을 찾아 8천여박스의 감자를 판매, 2억8천여만원의 판매를 올리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감물자율방범대원들은 지난 7월 20일 괴산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많은 수재민들이 발생한 가운데 오성중 체육관에 임시숙소(보금자리)를 설치하고 방역까지 책임을 졌으며 수재민들이 모두 집으로 돌아간후에는 보금자리 철거까지 했다./감물자율방범대 제공
감물자율방범대원들은 지난 7월 20일 괴산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많은 수재민들이 발생한 가운데 오성중 체육관에 임시숙소(보금자리)를 설치하고 방역까지 책임을 졌으며 수재민들이 모두 집으로 돌아간후에는 보금자리 철거까지 했다./감물자율방범대 제공

이와함께 대원들은 지난 7월 20일 괴산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많은 수재민들이 발생한 가운데 오성중 체육관에 설치된 임시숙소(보금자리)를 설치하고 방역까지 책임을 졌으며 수재민들이 모두 집으로 돌아간후에는 보금자리 철거까지 했다. 특히 대원들중에는 수해복구기간중에는 중장비를 동원해 피해복구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감물자율방범대원들은 사회적으로 '묻지마 폭행'이 발생하자 지난 8월 부터 괴산지역 방범대원들과 합동으로 괴산시외버스 터미널 부근 등에서 합동순찰을 펼치기도 했으며 9월 현재 까지 다양한 방범순찰을 펼치고 있다. /감물자율방범대 제공
감물자율방범대원들은 사회적으로 '묻지마 폭행'이 발생하자 지난 8월 부터 괴산지역 방범대원들과 합동으로 괴산시외버스 터미널 부근 등에서 합동순찰을 펼치기도 했으며 9월 현재 까지 다양한 방범순찰을 펼치고 있다. /감물자율방범대 제공

특히 지난 8월 부터 사회적으로 '묻지마 폭행'이 발생하자 9월 현재 까지 감물면지역은 물론 괴산읍내까지 활동범위를 늘려 합동으로 방범순찰을 펼치기도 했다.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열린 '괴산고추축제'의 '치맥행사'에도 참여해 방범활동을 벌였다. 또한 감물초와 오성중 기숙사 주변 야간순찰활동, 신협·농협·우체국 등 금융권 순찰도 책임지고 있다.

여기에 방범대원들은 오는 10월 5일 지역 어르신 350여명을 감물초 충민관으로 초청, '제 21회 감물 건강아카데미 경로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때에는 강사까지 초빙, 교양강좌(내일을 여는 멋진 인생)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이은섭 감물자율방범대장이 괴산군 감물면 감물로 64 사무실에서 취재후 기념촬영을 했다/ 서인석
이은섭 감물자율방범대장이 괴산군 감물면 감물로 64 사무실에서 취재후 기념촬영을 했다/ 서인석

이은섭 감물자율방범대장은 "23명의 대원들이 감물면의 치안과 방범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회원들 모두 힘 닿는데 까지 방범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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