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에 내셔널 파크가 있다. 그곳에 들어서면 실망할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말이 파크이지 거의 아무 것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광활하긴 하다. 입구...
0.73%라는 역대 최소 득표차로 출범된 새정부를 바라보는 시각은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선다. 특히 지역간, 세대간, 남녀간 그리고 소위 사회적 '계층'...
유럽의 사회복지 모델의 기저를 이루는 주요 원칙 중에 하나가 '보조성의 원리(principle of subsidiarity)'이다. 이 단어의 본래 의...
기후 변화가 세계적 관심사가 된지 오래 되었다. 그만큼 절실한 것도 없고 그만큼 간절한 것도 없다. 그럼에도 그에 대한 인식과 태도는 대개 안이한 편이다....
이제 완연한 봄이다. 겨우내 잠자던 온갖 생명들이 기지개를 켜고 봄을노래하고 있다. 해마다 봄이면 산불로 몸살을 앓는다. 조그만 불씨가 봄바람을 타고 걷잡...
의식주 중에 밥은 한식의 비율이 훨씬 크고 옷과 집은 양복, 양옥이 비율이 훨씬 크다. 먹는 것은 변하기 쉽지 않고 입는 것과 사는 것은 변하기 쉬운 걸까...
시내에 일이 있어 나갔다가 청주대교를 건너고 있었다. 무심천이 흐르는 아랫쪽으로 내려가고 싶은 충동이 문득 일었다. 잠시 갈등하다가 왔던 길로 되돌아가 내...
"대장암 판정을 받으시고 본인이 직접 사용하시던 대자귀와 연장들을 챙겨 저에게 주시며 '앞으로 우리나라의 큰 대목이 되야혀' 말씀하셨던 어르신…. 수술...
지금의 시대는 신자유주의가 극성을 부리다가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브레이크에 걸려 주춤한 상태이다. 산업혁명 이후 자본주의 내의 케인즈 같은 반전들, 사회주의...
문화와 경제를 이끄는 신한류(K-Culture)의 주역 방탄소년단(BTS)이 연일 화제다. 전 세계 한류 팬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나가고 있다.신(新)한...
"극심한 기후변화가 5년만에 와야해." 귀가 번쩍 뜨였다. 더군다나 말하는 사람이 탄소중립 전문가이다. 친구들 모임에서 그 중 한명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
지난 18일 국립부여박물관 사비마루에서 의미 있는 포럼이 열렸다. 전국 백제역사문화도시의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한 제2회 백제포럼이다.백제포럼은 찬란한 백제...
백화점에 들어설 때 남자와 여자는 행동이 다르다고 한다. 남자는 처음에 눈길로 크게 빙 둘러보고 쇼핑을 빨리 끝내고 싶어 한다. 여자는 바로 쪼르르 달려가...
"백성이 배고프면 나도 배고프고 백성이 배부르면 나도 배부르다"이 어록은 성군으로 일컬어지는 정조가 문무백관과 국정을 나눈 대화를 기록한 책 '일득록'...
추분(秋分)을 지났어도 나라가 온통 어수선하다. 정치는 나라의 기본이다. 정치계가 내년 대선을 앞두고 국민은 뒷전에 팽개치고 난리치니 일상의 삶이 매끄럽지...
무더웠던 여름을 지나 이제 추석이다. 완연한 가을이다.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정부의 백신 예방 접종이 한창 진행되고 있어 ...
이색적인 영화를 봤다. '알리와 니노'가 제목이며 아제르바이잔이 주요 무대이다. 아시아의 서쪽 흑해와 카스피해 사이에 있는 나라이다. 아제르바이잔, 그...
지난 13일 공주와 부여, 익산에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축전이 개막했다. 공주-부여-익산을 3원 생중계하여 비대면 시대에 전국의 온라인 관객에게 그 ...
나의 할머니 이름은 김갑례이다. 구한말에 태어나신 분이니 그 무렵에 흔한 이름이다. 그 아래로 동생들이 줄줄 있으니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에서 갑을 따왔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