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속 아이디어 현실로… 창의융합 교육 꿈·끼 '쑥쑥'

아래 인터뷰 사진설명 5.학교장+임원진1 : 왼쪽부터 진천상신초 전교 6학년 부회장 김소연, 이영미 교장, 전교회장 함소정, 전교 5학년 부회장 정지원.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진천상신초등학교(교장 이영미, 충북 진천군 덕산읍 대월로 107)는 1959년 상신국민학교로 개교하고 2019년 충북혁신도시 진천상신초등학교로 이전해 총 61회 졸업생 3천28명의 인재를 길러냈다. 2022학년도 현재 45학급으로 교직원 포함해 1천200여명의 진천상신 교육가족으로 꿈을 키우며 성장하고 있다.

진천상신초는 학생 중심의 쾌적하고 편안한 학습공간 속에서 자신의 꿈과 끼를 키워가는 꿈채움교육, 생각하고 도전하는 힘을 기르는 생각키움교육, 따뜻한 감성을 나누는 감성나눔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또 참여소통협력으로 공동체 의식을 실천하는 민주세움교육을 목표로 설정하고, 학년별 특색있는 주제중심 자율탐구과정 운영을 통해 미래를 여는 창의융합 역량을 갖춘 행복한 어린이를 육성하기 위해 교육공동체가 함께 노력하고 있다.
 

학생 중심의 공간혁신

진천상신초 학교 공간
진천상신초 학교 공간

충북혁신도시로 이전 개교한 진천상신초는 교육공동체가 함께 고민해 학생 중심, 배움 중심의 미래 교육과정 공간을 구성했다.

다양한 학습 활동 용도에 따라 폴딩도어로 개폐 활용이 가능한 공간, 4계절을 마음껏 느낄 수 있도록 실외와 연결된 1층 1학년 교실, 열린 학습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워크 스페이스 복도, 북카페 형식의 도서관, 학생들이 끼를 표현할 수 있는 버스킹 무대, 창의융합역량을 키우는 상상공작실 및 과학놀이터 등 학교 공간 곳곳에 아이들의 역량이 성장할 수 있도록 미래학교 공간 혁신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

 

주제 중심 자율탐구과정 운영

진천상신초 자율탐구과정
진천상신초 자율탐구과정

진천상신초는 창의융합 연구학교로 주제 중심 자율탐구과정 운영에 핵심을 두고 있다. 단편 일률적이고 분절된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한 가지 주제를 정해 미래 사회에서 발생하는 융합적인 문제를 해결하며 통합적 사고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교사들은 학년별 전문적학습공동체를 통해 교육과정 분석과 미래를 위해 연구해야 할 주제를 찾고 주제를 중심으로 한 활동 망을 구성해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학습 활동을 하도록 활발하게 연구하고 있다.

특히 2022학년도에는 '창의융합'이라는 큰 주제로 자율탐구과정을 운영하면서 AI 교육, 디지털 사용, 메이커 수업, 예술, 환경 수업 등 미래 사회에 꼭 필요한 역량을 학년 수준에 맞게 재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교사들은 결국 삶 속에서 앎이 일어나는 진정한 배움, 배움 속에서 즐겁고 행복한 미래 역량을 갖춘 아이들로 성장하고 있는 모습에 보람을 느끼며 더욱 노력하겠다는 다짐도 전했다.

 

창의융합활동 메이커 교육

진천상신초는 SW, AI 국가의 미래 핵심 사업인 만큼 초등학교 때부터 자연스럽게 기초 교육을 다질 수 있도록 창의융합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학생들의 상상 속 아이디어를 눈으로 실현시킬 수 있는 메이커기기 활용 수업, 만들면서 생각을 키우는 과학놀이터 및 레고존, 디지털 기반 코딩, AI로봇 교육 등 창의융합 인재 초석을 마련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창의융합 동아리를 만들어 학생들이 메이커 활동, 레고 활동, 메타버스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만들어 보고 싶었던 작품들을 만들며 학생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있다. 스스로 깨우쳤던 동아리 활동을 여름방학 때 재능기부로 동생들에게 알려주는 창의융합캠프를 부스 형식으로 열어 학생들이 다채로운 창의융합활동을 하며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큰 성원을 얻었다.

 

학생 참여 교육 학생 동아리

진천상신초는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고 더불어 사는 어린이로 자라날 수 있도록 학생 참여 중심의 동아리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진천상신초 동아리 활동의 특징은 조직 및 운영이 학생들의 자발성이 기반해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다. 학생들은 스스로 동아리 조직을 위한 제안서를 작성하고 같은 관심 분야 학생들끼리 자율적으로 동아리를 구성했다. 또한 구성원들끼리 함께 활동 계획을 협의하고 운영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민주적 의사소통 능력과 공동체 의식을 향상 시키고 있다.

이러한 동아리 활동을 위해 학교에서는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 중 연간 34시간을 동아리 활동으로 배정하고 담임교사 및 전담 교사를 활용해 각 동아리별 지도교사를 배정하는 등 적극적으로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2022년에는 소프트웨어·스포츠·미술·합주·외국어·보드게임·공예 등 15개의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 
 

학생회 임원진 인터뷰
사진 왼쪽부터 진천상신초 전교 6학년 부회장 김소연, 이영미 교장, 전교회장 함소정, 전교 5학년 부회장 정지원.,
사진 왼쪽부터 진천상신초 전교 6학년 부회장 김소연, 이영미 교장, 전교회장 함소정, 전교 5학년 부회장 정지원.,

신나고 즐거운 학교 만들기 노력

올해 3월부터 임기를 시작한 어린이회장 함소정(13), 어린이 부회장 김소연(13), 정지원(12) 학생은 학생회 임원들과 함께 학생들의 편안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함소정 회장은 "학생들이 자신이 하고 싶은 주제를 친구들과 함께 동아리 활동을 해 보며 새로운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동아리 활동을 더 많이 하며 진천상신초 학생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소연 부회장은 "수업시간에 스크래치, 엔트리, 알파미니 등 여러가기 코딩도 하고 잽(ZEP), 게더타운(Gather.town), 스페이셜(Spatial) 등 메타버스 공간에서 새로운 활동을 해 보는 것이 재밌고 신기했다"며 "앞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데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정지원 부회장도 "내가 생각하는 것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디자인하고 디자인한 결과가 2D, 3D 눈에 펼쳐지는 것이 정말 이색적인 경험이었다"며 "학교생활을 하는 하루하루가 신나고 기대된다"고 전했다.

학생회 임원진들은 "우리를 위해 늘 연구하고 새로운 것을 가르쳐 주는 선생님, 서로 이야기하고 나누며 배려하는 친구들과 신나고 즐거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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