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가 전하는 우리동네 소식
백명선 시민기자(청주시 상당구 용담로)


청주시 외국인주민 지원센터(센터장 이은숙)는 지난 7월 20일 약 40명의 외국인 주민들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 안전교육과 심폐 소생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주민 지원센터에서 매월 실시하는 세계 시민교육 과정으로 지역사회에서 생활하는 외국인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그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하여 매월 실시하고 있는 교육의 하나이다.

금번 안전교육은 서부소방서 예방총괄팀에서 진행하였는데, 화재예방 교육과, 소방안전 교육, 심폐소생 교육으로 이루어 졌다. 최근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택에서 화재가 연이어 발생하고 안전사고가 문제가 되고 있어 지역에 사는 외국인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도 많았다.

서부소방서 예방총괄팀 이용섭 소방관은 외국인 주민들에게 주택용 소방시설(주택용 화재경보기·소화기)사용 및 설치 방법 등 소방안전 교육을 실시하며, 위급한 상황에서도 의사소통의 어려움 없이 가능도록 119신고 방법을 중점적으로 교육했다.

또한 항상 안전사고와 위험에 노출된 상태에서 산업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환경의 외국인 주민들은 심폐소생 교육에 큰 관심을 보였는데, 마네킹을 가지고 직접 심폐소생 연습을 해보며 생각보다 쉽지 않음을 체험하며, 심폐소생이 연습이 많이 필요한 것이고 꼭 배워야하는 것이었다는 것을 경험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육 이수자에게 전달된 가정용 소화기와 화재감지기를 설치하는 방법도 자세하게 설명하였는데, 외국인 주민들은 소화기가 필요했으나, 구입하는 방법이나 판매처를 몰랐다면서 기쁘게 수령해갔다. 인근 지역의 외국인 가정은 맞벌이 가정이 많아서 어린 자녀들만 집에 있는 경우도 많고, 오래된 주택일 경우 화재감지기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주택도 많아 금번 소화기와 화재감지기의 배포는 외국인주민들에게 아주 필요한 선물이 되었다.

청주시 외국인주민 지원센터(센터장 이은숙)는 외국인 주민도 우리의 이웃이 되어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이들이 지역사회에서 살아가는데 기본이 되야하는 안전과 생명에 대한 교육은 놓치지 않아야한다고 전하며 지속적인 세계시민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달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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