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공업고등학교(교장 김종식, 청주시 흥덕구 서부로 1205번길 52)는 1995년 개교해 올해 제27회 졸업생까지 1만1천여명의 인재를 배출했다. '창조·봉사·실천'의 교훈 아래 '기술로 꿈을 실현하는 함께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전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모두가 혼연일체로 노력하고 있다.

충북공고는 생산자동화과, 금형과, 정밀기계과, 전기전자과 등 4개 학과로 구성돼 학년 별로 12학급씩 총 36학급에 723명이 학습하고 있다.

# 성장 지원 기초학력 향상 프로그램 운영

충북공고는 맞춤형 학력향상 지원팀을 자체 운영해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방과후학교 프로그램과 두드림 프로그램, 인문소양강화 프로젝트 등을 제공해 기초학력도 키우고 자존감도 함께 높여가며 학생들의 꿈과 끼가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 전인적 성장돕는 실천 중심 인성·생활교육

'충북공고는 바른 인성을 갖춘 기술인을 양성합니다' 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바탕으로 기본이 바로 선 따뜻한 품성 함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등교맞이 행사, 예절교실, 참여형 체육대회 및 축제 문화 조성 등 학생들의 인성 교육에 중점을 두고 교육하고 있다.

충북공고는 지난 13일에도 학생들의 안전한 등교 문화 형성을 위해 학교 정문에서 '등굣길 교통안전 캠페인'을 흥덕경찰서 경찰관과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기사들과 함께 실시했다.

이날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직원들과 함께 개인형 이동장치의 올바른 탑승 방법·무면허 운전·안전모 미착용·탑승인원초과·신호위반·인도주행의 위험성 및 자전거, 오토바이 안전 운행에 중점을 맞춰 진행됐다.

특히 풋살, 배드민턴, 사이클, 밴드, 벽화 기르기 등 사제 동행 자율동아리를 적극 활용해 사제간에 함께 땀흘리며 교감하는 시간을 갖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학생자치회를 중심으로 생활교육의 중심이 교사 지시가 아닌 자발적 참여와 노력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 맞춤형 진로교육 강화 교육수요자 만족도 UP

충북공고는 맞춤형 학생진로지도를 위해서 다양한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고교학점제 운영에 발맞춰 학생들의 적성을 바탕으로 한 진로 개척을 위해 학생들의 선택권을 대폭 확대해 복수전공제 운영 및 학교밖 교육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충북공고에서는 기초 학력 및 직업기초능력 신장을 통한 선취업·후학습을 지원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희망에 따라 일학습병행제, 재직자 특별전형, P-Tech과정 등과 연계해 졸업 후에도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충북공고만의 특화된 로드맵을 제공하고 있다.

충북공고는 30년의 짧다면 짧은 역사속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전공심화동아리(기능영재반)를 운영하고 있다. 2023년도 전국기능경기대회 정보기술 직종에 참여한 왕기태 학생은 "프로그램 코딩을 위해서 밤낮으로 노력했던 시간은 내가 해본 최고의 경험이 됐다"며 금메달 수상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해당 학생은 졸업과 동시에 대기업 입사의 기쁨도 누리게 돼 후배들에게 좋은 사례가 됐다.

# 소질과 적성으로 열어가는 나의 미래

충북공고는 특성화고 설립 목적에 맞는 운영을 위해 양질의 취업지원 프로그램과 대규모 취업지원 사업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취업지원 프로그램으로 교내 취업지원센터의 전문적 취업지도역량을 갖춘 교사들과 취업지원관들이 개별 학생을 위한 맞춤형 취업진로 상담에서 취업진로 로드맵 제공, 우수 산업체 소개 및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기업을 찾아 지원하고 이후의 면접 준비에 이르는 전과정을 책임져주는 '취업! 맡겨줘!' 원스톱 시스템이 있다.

또 충북공고는 큰 학교 규모에 걸맞게 두 개의 정부 부처와 연계된 취업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중소기업인력양성사업(중기부)과 산학일체형 도제학교(고용노동부)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각 사업별 2억 가까운 예산을 지원받아 취업맞춤반 운영과 산업체와 학교를 오가며 배우고 익히는 도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취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실무역량을 키우는데 적극 활용하고 있다.

충북공고는 정밀기계가공분야 전문가 수준의 산업기사를 취득할 수 있는 학교이다. 보통 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전문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이 요구되는데 충북공고에서는 과정평가형 교육 훈련과정을 통해 3년째 꾸준히 합격생을 배출하고 있다.

#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생태계 조성

충북공고 부설 공동실습소에서는 지역 중학교와 함께하는 진로체험 네트워크를 구축 중학교 학생들의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히는데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주변 초등학교 학생들에게도 진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학교 주변 주민 대상으로는 공동실습소의 첨단 기재자 등을 활용해 3D 프린터 실습, 드론 조정, 레이저 가공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과 특성화고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학교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평생교육 허브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노력중에 있다.

[인터뷰] 김종식 충북공고 교장

산업체 연계 직업 교육 활성화

"개교 30년이라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기능동탑 수상과 세계기능올림픽대회에서 금메달 3회 은메달 2회를 수상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 보유를 바탕으로 사회 각 분야에서 국가 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다할 인재를 육성하겠습니다."

올해 3월 1일자로 부임한 김종식 충북공고 교장은 "학교 구성원이 너무 좋고, 상호존중하는 문화가 조성돼 있어 안정적인 학교 운영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는 충북공고를 "명실상부한 중부권 최고의 명문 특성화고등학교로 성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교장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펼쳐질 능력 중심 사회에서 요구하는 우수한 기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항상 머물고 싶은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최첨단 교육 시설을 갖춰 희망이 넘치는 학교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김 교장은 또 "향후 NCS 교육과정 기반 산업체 연계 맞춤형 교육과 직업 교육의 활성화를 통해 창의력이 넘치는 기술인을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