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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나 올들어 확산되고있는 조류독감도 주로 아시아권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발생된 나라에서 경제적파장 등을 우려해 발표를 미루는 사이에 급속히 확산, 지구촌을 불안에 떨게한다. 몇 차례 광우병이 발생했던 서구 각국이 비교적 신속하게 발병사실을 밝히고 공개적으로 대책 마련에 나서는 것과 매우 대조적이다. 아시아권의 반성을 요하는 부분이아닐 수 없다. 세계보건기구(WHO)가 29일 중국정부에 조류독감 발병시기에 대한 해명을 요구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2월 중국 남부지방을 방문한 뒤 조류독감으로 숨진 2명의 홍콩인이 중국에서 감염됐을 것으로 의심하는 것이다. WHO의이런 불신에 대해 아마 중국정부는 불만을 표할지도 모르지만 지난해 사
사설
2004.0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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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불황과 실업이 올해 최고 화두로 등장하면서 정부와 기업들의 대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삼성과 LG 등 재벌그룹들은 검찰수사로 계속 밝혀지고 있는 정경유착에 대한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과 청년실업 증가에 대한 사회적책임을 의식해서 인지 올들어 신규채용인원을 늘리겠다는 발표를 서둘러 하고 나섰다. 또한 경영자총협회는 고용증대를 위해 대기업의 올해 임금을 동결하고 50세부터 임금피크제를 적용하며 1년이상 근속자 344만명을 대상으로 일인당 50만원씩 법인세를 공제하며 출자총액한도 제도를 폐지해 줄 것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정부는 직전 2년의 평균채용인원을 초과하는 신규 고용인원에 대해 일인당 최대 100만원까지 법인세를 앞으로 3년간 한시적으로 공제해 주겠다는 고용촉진책을
사설
2004.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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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비중있는 여야 정치인들이 줄줄이 검찰에 불려가 조사를 받고 구속되고 있다. 설마 구속되기야 할까 반신반의했던 의원들까지 구치소로 향하고, 앞으로도 많은 정치인들이 검찰의 조사를 받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는 상황을 감안해보면 16대 국회는 결국 ‘헌정사상 의원 최다 구속’의 기록을 세우며 막을 내리게 될 것같다. 특히 재작년 대선 당시 각 후보 선거대책기구의 핵심 간부들이 모두 사법처리 대상이 됐다는 사실은 그동안 공조직까지 동원해불법 정치자금을 끌어모으는 정치권의 도덕적 불감증이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보여주는 산 증거라고 할 수 있다. 이중 몇 사람에 대해서는 동정론도 없지 않다고 한다. 그럴만한 직책을 맡고 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심부름을 한 것뿐이라는 얘기다. 하지만 구시
사설
2004.0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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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설 연휴 기간동안 몰아닥친 한파로 인해 충북도내에서 1천여건의 수도계량기가 동파되었으며 일부 농촌지역에서는 간이상수도가 꽁꽁 얼어붙어 식수조차 공급되지 못해 명절을 보내는 시민들의 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했다. 이같은 수도계량기의 대량 동파나 간이상수도 결빙 등은 사전에 각 가정의 수도계량기 단자함이나 간이상수도의 물탱크에 대한 단열재등을 이용한 보온이 소홀했기 때문이지만 갑자기 몰아닥친 기습적인 한파에 의한 자연재해일 수도 있다. 어쨌든 시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한 상수도 시설등의 보호나 식수등의 원활한 물 공급에 대한 1차적인 책임은 위민행정을 부르짖는 지방자치단체에 있다고 하겠다. 따라서 도내 각 자치단체들은 설 연휴기간에도 불구하고 관계공무원들을 비상소집하여 동파된 수도계량기의 교체나 간이
사설
2004.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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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다수 지역구에서 총선후보를 정치신인으로 바꾸겠다고 발표하였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은 분당이 된 경우로 당연히 많은 수의 신인이 공천을 받게 되어 있다. 결국 이번 총선에서는 정치신인이 다수 출마하고, 또 당선될 것이 분명하다. 한나라당이 정치신인 선호 결정을 한 것을 보면 신인의 진출은 좋은 일일 터이고, 총선에서 신인이 많이 국회에 입성을 할 것이니 새해에는 한국정치가 잘될 모양이다. 그런데 정치신인이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가 하는 문제는 심각히 생각해 볼 과제이다. 우선 국회의원 못해본 사람이 신인인가 하는 주장에 대해서는 누구라도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국회주변에서 오래 활동해 온 사람들 중에는 부정적 정치관행에 익숙한 지망생도 많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나이가 많은 사람이면 신인
외부칼럼
2004.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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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동연구원은 25일 한국이 1999년에 고령화사회로 진입한데 이어 23년 후인 2022년에 고령사회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내놓았다.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로 넘어가는데 걸리는 이 23년이란 기간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것이라고 한다. 1865년에 고령화사회로 들어가 115년 후인 1980년에고령사회가 된 프랑스를 비롯, 서구 선진국들에 비해 고령사회 진입속도가 몇 배나빠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별로 놀랄만한 얘기는 못된다. 100여년 전과 비교할 수없을 정도로 발달한 의학기술과 그에 따른 수명 연장으로 인해 뒤늦게 고령화사회에진입한 한국의 고령화 속도가 빠른 것은 당연한 일이다. 거기에 출산율 저하 현상까지 가세하고 있으니 한국의 노인인구 비율은 급속히 높아지게 돼있다. 문제는 고
사설
2004.0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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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효진 청원군수가 최근 오는 2006년까지 현재의 ‘청원군’을 ‘청원시’로 승격시키는 작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청원군은 오는 3월 학계와 주민등 15 명으로 구성된 시승격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또 청원군의 발전구상에 대해 전문기관에 용역도 의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 군수의 이러한 발표는 인구 증가와 인프라 확충 등 한 마디로 청원군의 괄목상대한 발전상을 웅변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청원군에 따르면 오는 2006년에는 오창과학단지내 아파트와 단독주택에 5만여명이 입주하고 내수읍 인구도 2만3천명이 초과하는 등 현재 12만명의 인구가 오는 2006년이면 2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오창과학단지, 오송생명과학단지, 중부권 내륙화물기지 외에 관내 일부 면지
사설
2004.0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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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의 정년을 늘리려는 정부의 계획은 크게 보아서 맞는 방향이다. 세계적인 추세가 그렇고 특히 고령사회 진입을 코 앞에 둔 우리나라로서는 노동력의 폭 넓은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다. 그러나 이 제도를 안착시키기위해서는 청년 실업 대책, 임금피크제 도입과 같은 보완대책을 시의적절하게 배합하는 일이 필수적이다. 무엇보다도 당사자 격인 기업의 협조를 이끌어내지 못하면 자칫 탁상공론으로 그칠 우려도 없지 않다. 이 계획의 마련을 주도한 곳은 청와대 인구.고령사회 대책팀이다. 입안 주체에서 알 수 있듯이 인구 구조의 급격한 변화, 고령자의 급증 추세가 이 계획이 마련된 배경이다. 우리나라는 이미 인구의 7%가 65세 이상인 고령화사회를 넘어서 14%가 65세 이상인 고령사회를 향해 급속히 가고
사설
2004.0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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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가 시작되었다. 묵은 해를 떨치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날인 설은 흩어져 살던 가족이나 친척들이 한자리에 모여 덕담을 나누며 한 해의 설계를 새롭게 하는 참으로 기쁘고 뜻있는 우리민족의 2대 명절중 하나이다. 그러나 올해 설 명절을 맞는 서민들의 마음은 결코 기쁘거나 설레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무겁고 썰렁하기만 한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설 연휴가 4∼5일 에 이르고 있으나 불경기로 상여금은 커녕 임금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근로자들이 많아 귀성길의 발걸음이 가볍고 즐거울 수 없기 때문이다. 대목 경기가 실종된 재래시장은 물론 사람들로 붐벼야 할 상가들도 한산하기 짝이 없어 설을 맞는 어려운 사람들의 우울한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이처럼 힘들고 어렵다 해도 설을 맞아 수천만명이 귀성길에 오
사설
2004.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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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장관이 경질됐다. 정보가 없는 우리가 그 원인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언론보도에 따르면 직원 관리를 잘못해서라고 한다. 그러나 들리는 소문으로는, 미국을 상대로 하는 자주외교와 동맹외교 논리 사이에서 발생한 정부내부의 갈등이 원인이 되었다고 한다. 현재 신문지상에 오르내리는 자주외교와 동맹외교의 개념은 필자도 올바르게 이해하지 못한다. 항간에서 이해하고 있는 바로는 자주외교란 미국에 대해 No할 수 있는 외교이고, 동맹외교란 미국과의 친근관계를 돈독히 하는 사대외교 성격을 의미한다고 보고있는 것 같다. 현 정부는 출범 시부터 민족과 자주의 개념을 강조해왔다. 그리고 추측하는 바로는 윤장관이 친미적 성향을 보여 대통령의 눈에서 벗어난 것이 장관 경질의 원인이 되었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그런
외부칼럼
2004.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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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진지 잡수셨어유.” “오냐, 너도 밥 믾많이 먹었느냐.” “야, 할아버지.” “그래, 밥 많이 먹고 훌륭한 사람돼야 한다.” ‘진지 잡수셨어유’이는 중·장년층의 세대들이 보릿고개로 끼니를 걱정하며 허기진 배고품을 물 한 사발로 이겨냈던 어려운 시절엔 우리 이웃 어느 마을 할 것 없이 아침 일찍 마을어귀에서 이웃집 할아버지를 뵈면 고개를 숙여 절하며 인사를 했던 인사말이었다. 여기에 이웃집 할아버지도 절을 하며 인사를 하는 마을의 악동들에게 ‘밥 많이 먹었느냐’며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는 정겨움과 사랑으로 삶의 어려움을 이겨내곤 했다. 그래도 “밥 많이 먹었느냐”라고 인사할 수 있으면 형편이 좀 낳은 것이다. 그렇지 않고 “밥은 좀 먹느냐”라고 인사할 때는 밥도 제때에 먹을 수
외부칼럼
2004.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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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는 지식을 기반으로 하는 급격한 변화의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고 생존하기 위해서는 개인이나 조직은 물론 일정한 지역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 즉 일정한 지역의 경제가 쇠퇴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혁신과정(Innovation Process)이 진행되어야 한다. 바로 지역혁신(Regional Innovation)은 지역의 인적자원개발, 과학기술, 산업생산, 기업지원 등의 분야에서 지역의 여건과 특성에 따라 지역의 발전역량을 창출하고 활용하며 확산시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요즈음 참여정부에서는 각 지역이 특성에 맞는 발전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그 지역에 적합한 지역혁신체계(Regional Innovation System
오피니언
중부매일
2004.01.1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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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축산 농민들의 고통이 새해들어서도 계속되고 있다. 조류독감과 미 광우병 여파가 아직도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우 가격의 경우 연말 반짝 상승한 것을 제하고는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당초 기대와 달리 소값이 떨어진 것은 나라안 쇠고기 소비 전체가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미 광우병 파동 이후 일부 언론에 집중 거론된, 미국산 쇠고기의 한우 둔갑 사례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고 있다. 양계도 아직 조류독감 영향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조류독감이 어느정도 진정됐다고는 하나 예전 가격의 60~70% 밖에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계란값도 마찬가지여서 설특수를 앞둔 상황임에도 불구, 양계와 비슷한 상황을 맞
사설
2004.0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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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정책을 둘러싼 ‘동맹·자주파’ 논란이 날로 확산되고 있다. 청와대측은 외교장관 경질 배경을 밝히면서 외교부 일각의 과거의존적 대외정책의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장관경질을 ‘동맹파’에 대한 ‘자주파’의 완승으로 보는시각도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특히 대미관계가 험난한 파고 위에 놓일 것이라는 성급한 우려마저 내놓고 있는 실정이다. 대미정책 접근방식을 ‘동맹파’나 ‘자주파’와 같이 단정적으로 재단하는 이분법적 시각은 옳지않다. 철저한 현실적 바탕 위에서 전개되는 국제관계의 특성상 골수동맹파라도 자주외교를 도외시한채 동맹관계만을 무조건적으로 추구하지는 않을 것이고, 자주파라고 해서 동맹관계의 현실적 필요성을 무시한채 설익은 자주외교론으로 국익을 망쳐버리는 선택을 하지는 않을 것이기
사설
2004.0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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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역사서 ‘사기’에 ‘조령모개(朝令慕改)’라는 말이 나온다.‘나라에서 아침에 명령을 내렸다가 저녁에 뒤바꾸는 바람에 할일이 많은 백성들로서는 그것을 지키기 힘들다’는 뜻이다. 농림부의 ‘러브米’마크 인증취소사태를 보면 천여년전 역사책에 수록된 ‘조령모개’라는 말이 왜 여전히 유용하게 쓰이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농업인들이 왜 정부의 농업정책에 대해 그토록 불신감을 갖고 있는지 자연스럽게 의문이 풀린다. 당초 러브米 마크의 인증취지를 살펴보면 이번 농림부의 태도는 상식선에서 이해하기 힘들만큼 ‘횡포’를 부리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고유상표를 붙여 판매하는 1천200여종의 브랜드쌀중 최고의 쌀을 가려내고 러브미의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품질평가 기관으로 농산물품질관리원, 식
내부칼럼
박상준
2004.01.1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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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관 외교장관이 사실상 경질됐다. 외교부 공무원들의 ‘부적절한 언사’ 사건이 노무현 대통령의 연두회견에서 언급되는 정도로 파문이 확대된데따른 여파다. 윤 장관의 사의 표명과 청와대의 사표 수리라는 외형상의 수순에도 불구하고, 당초 그의 퇴진까지는 예상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사실상 문책경질이라고 보아도 무리가 없을 듯하다. 외교부는 충격에 휩싸인 채 청와대의 후속조치에 촉각을세우는 분위기다. 윤 장관의 퇴진은 청와대측이 그간 이번 사태에 내포된 여러가지 의미를 얼마나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나 외교부 파문은 단순히 장관의 퇴진이나 관련 부서 공무원들의 문책 수준으로 마무리할 사안은 아니다. 사태의 배경에는 정부의 외교정책 노선을 둘러싼 외교부 내부의 갈등뿐 아니라 청와대국가
사설
2004.0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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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는 언론보도와 중국관련 서적, 그리고 중국을 경험한 사람들로부터 중국 공무원들의 변화와 경영 마인드에 대해 전해 듣고는 사뭇 놀라곤 한다. 그것은 우리네들이 우리나라의 공무원들에게서 그 동안 기대하지 못했던 것이기에 더욱 그러할 것이다. 중국은 지난 1978년의 개혁 개방정책 본격화 이후 2001년 12월 143번째로 WTO회원국으로 가입하여 세계경제질서 속에 편입됨으로써 급속한 경제발전을 이루고 있으며 그 변화의 주역에 당 수뇌부와 경영마인드로 무장된 중국 공무원들이 있었던 것이다. 외자유치를 위해 하루에 점심을 세 번 먹고, 홍바우라는 세뱃돈을 주기도 하며, 기업경영에 장애가 되는 제도 등을 찾아 공문 한 장으로 처리해 주는 원스톱 서비스를 하는 등 일자리 창출 및 경제발전을 위해 공무원들이
오피니언
중부매일
2004.01.1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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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체육행정이 파행을 빚고 있어 2004년 충북도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 85회 전국체육대회 준비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이원종 충북도지사는 본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제 85회 전국체육대회를 한민족 화합의 행사로, 국민통합의 화합체전으로 하되 개·폐회식 및 대회운영에는 첨단기법을 도입해 바이오토피아 충북의 비전과 메카로서의 첨단체전, 청풍명월의 인심이 어우러진 문화체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종 지사는 지난 12일 확대간부회에서도 “타 시·도에 비해 시설이나 규모면에서는 낡고 작지만 하드웨어 보다는 소프트웨어를 창조적인 아이디어로 보완해 기존 시설로도 이렇게 멋지게 개최할 수 있구나 하는 모범 대회가 되도록 준비해 나가자”고 거듭 강조 했다. 이를 위해
사설
2004.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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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총선으로 인하여 지난해 말부터 우리사회의 화두는 단연 정치개혁이다. 엇그제는 열린우리당이 아직 젊다고 생각되는 당의장을 선출하면서, 이를 정치개혁의 한 단면으로 홍보하였다. 정치개혁은 금년 선거에서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기 때문에 정당간 선점 경쟁이 치열한 부분이다. 사회는 유기체적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변화요인이 발생하면 결과로서 사회구조와 구성원들의 인식체계에 변화가 수반된다. 정치개혁의 경우도 사회변화 현상처럼 정치구조와 가치체계 등, 정치 범주 내에서 필요로 하는 변화를 정치체제가 수용하게 되는 것이 순리이다. 우리사회의 정치변화 요구 현상은 이미 지난 대선에서 확실하게 나타났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현재 우리사회에서 제기되는 정치개혁의 내용을 미루어 보면 향후 정치개혁이 진행될 부분은
외부칼럼
2004.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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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29일 지방살리기 3대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함으로써 일극집권·일극집중 시대를 마감하고 분권·분산·분업의 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한 법·제도적 기틀을 마련하였다. 또한 지자제 부활이후 10여년 이상 시민단체가 줄기차게 요구해온 주민투표법이 같은날 통과되었고 지방분권특별법에 주민소환제와 주민소송제를 도입하는 것이 포함되어 주민참여제도를 실시하기 위한 제도적 근거가 마련되었다. 이로써 참여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 지방분권·국가균형발전·신행정수도건설의 추진은 한층 탄력을 받아 추진할 수 있게 되었고, 지방은 IMF 외환위기 이후 생존권 차원에서 줄기차게 요구해온 ‘지방살리기’에 대한 기대를 가지게 되었으며, 지자제 부활이후 단체장들의 제왕적 전횡과 이를 견제할 수 없는 지
오피니언
중부매일
2004.01.12 1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