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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지방 분권의 날'을 맞아 골고루 잘 사는 나라를 건설하기 위한 염원을 안고 충청권을 비롯한 전국민이 국회 앞 여의도공원에 모여 지방살리기 3대 특별법 제정 촉구 국민대회를 가졌다. 이에앞서 충북시장군수 협의회와 지방분권 국민운동 충북본부는 17일 각계 지역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분권 특별법 등 지방살리기 3대 특별법은 지방이 살고, 수도권이 살고, 나라가 살기 위한 시대적 과제임을 명심하고 정치권은 당리당략을 버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출정식을 가졌다. 정부가 입법을 추진하고 있는 국가균형발전 특별법과 지방분권 특별법 및 신행정수도건설을 위한 특별법 등 3대 개혁법안은 더이상 입법이 미루어지거나 정치권이 외면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으로 집중되는 중앙집권이나 인구
사설
조승희
2003.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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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이 한미 연례안보협의를 위해 한국에 왔다. 그리고 지금 파병반대 시위대에 의해 쫓겨 다니고 있다. 말이 쫓긴다는 것이지, 실제로는 시위대가 반대의사를 강력히 표시하기 위해 뒤를 따라다니는 상황이다. 이 시위대를 보니 미국이 한국의 이라크 파병에 대한 결정권을 많이 가지고 있는 모양이다. 우리 정부 내에서도 파병문제는 부처별로 의견이 다르고, 책임도 분산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이 지시한 이라크 파병내용은 3000명 이내의 재건과 의료 위주의 구성이다. 현실적으로 인명 피해의 위험성은 최소화하고, 미국에 대한 협력의 책임은 충분히 하려는 국내, 외 정책 동시 배려의 결정일 것이다. 그런데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는 바로 국방부는 보다 많은 수의 병력을 고려했던 모양이다. 병과
외부칼럼
2003.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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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회 부산~서울 대역전경주대회에서 충북이 6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총연장 528.6km나 되는 7일간의 대장정에서 충북은 26시간44분34초의 종합기록으로 2위 경기를 무려 18분52초 차이로 따돌리며 우승을 거머쥔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 충북팀은 전구간에서 선두를 지키며 고속질주 했다. 때마침 경부고속철 오송역 유치 확정에 이은 낭보여서 우리를 더욱 기쁘게 하고 있다. 고속철 시대와 궤를 함께 하기라도 하듯 충북팀은 열차와 같은 고속질주로 임진각 결승지점에 선착했다. 열세도 충북의 한계를 극복한 오늘의 이 쾌거는 우연히 찾아든 것이 아니다. 본보가 13회째 개최해 오고 있는 도지사기차지 영동-단양간 역전경주대회는 물론 그동안 피땀어린 훈련의 결과이자 열화와 같은 도민의 성원에 힘입은 필연의
사설
임병무
2003.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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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명예 그리고 권력 중 뭇 사람들이 제일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요즘 처럼 물질만능의 우리사회에서는 무엇 보다도 돈만 있으면 무엇이라도 살 수 있으니 「돈」이라는 사람도 있을 것이며 또는 권력의 힘만 있으면 돈은 자연히 따라오게 되어 있으며 잘만하면 명예도 얻을 수 있으니 「권력」이라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또는 돈이나 권력은 잘못쓰면 덤터기를 쓸 수밖에 없고 나아가 패가망신을 당할 수도 있다. 「동물은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고 했듯, 돈이나 권력 보다 「명예」를 우선하는 사람도 간혹 있을지도 모른다. 이처럼 돈과 명예 그리고 권력은 모든 사람들이 추구하는 인생의 목표이며 또 이들 세가지 모두를 갖기위해 불법은 물론 부정과 비리 또는 중상모략을 일삼기도 하고 조직폭
외부칼럼
조승희
2003.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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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국제투명성기구가 세계 각국의 부패지수를 발표했다. 그 결과, 한국은 4.3점을 얻어 조사대상 133개국 가운데 50위를 차지했다. 이는 새 정부가 들어섰음에도 불구, 지난해보다 10계단이나 떨어진 수치이다. 이와관련 최근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내부공익신고 토론회’가 열려, 주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충북의 부패 정도가 어느정도 노출되고, 공론으로 다뤄졌기 때문이다. 마침 이 기간 동안 부패방지위원회가 도내를 방문해 부패정보를 수집, ‘이런저런 말’을 낳은 바 있다. 이 자리에서 한 교수는 ‘충북적 부패의 특징과 대응책’ 주제 발표를 통해 “부패 심각성은 1년전에 비해 어느 정도 완화된 것으로 보이지만 금품·접대 제공 등 민간주도의 부패발생 개연성은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설
조혁연
2003.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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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도민의 눈물겨운 투쟁과 피나는 유치활동이 드디어 결실을 보았다. 경부고속철 오송역 유치가 최종 확정된 것이다. 건설교통부는 기획예산처, 재경부 등과 실무협의를 거친 끝에 어제 오송역 설치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를 두고 흔히 만감이 교차한다고 할 것이다. 그동안 충북도와 충북출신 국회의원, 그리고 오송역추진위의 피와 땀에 경건히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바이다. 경부고속철을 설계할 당시 애당초 오송역은 안중에 없었다. 천안의 역세권, 지명도 등에 치어 오송은 고속전철역으로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했었다. 고속전철이 충북을 경유하면서도 역이 없다는 점은 심히 불합리한 현상이었고 교통 인프라가 열악한 충북을 위해서라도 오송역은 필히 있어야 한다는 당위성이 제기되었던 것이다. 오송역의 필요성을 더욱 절캄
사설
임병무
2003.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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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의 신행정수도 충청권이전 추진을 계기로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청주국제공항은 개항이후 여느 지방 국제공항과 마찬가지로 기대에 못미치는 역할과 위상으로 무늬만국제공항이라는 자조적인 평을 들어왔었다. 최근들어 관계기관, 업계의 노력으로 과거에 비해 나아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명실상부한 국제공항으로써의 위상을 정립하지는 못하고 있다. 이는 국내 16개공항중 일부를 제외하고는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공항소재 지방자치단체들 마다 공항 활성화가 현안문제로 대두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신행정수도 충청권 이전문제는 청주국제공항이 수도공항으로 거듭날수 있는 결코 놓칠수 없는 기회이다. 12일 중부매일과 충북지역개발회가 주최한 청주국제공항 활
사설
지용익
2003.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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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 시대에 교육감 선거는 여타 선거의 모범답안이 되고 귀감이 되어야 한다. 그것은 교육감이라는 자리가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고 이상적 선거문화의 교육적 모델을 제시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그런 특수성을 무시한채 지방선거나 총선 등의 혼탁양상을 되밟으면 아무런 차별성도 없고 교육적 효과도 엉망이 되고 만다. 교육현장에서는 반장이나 학생회장을 뽑을 때도 민주주의의 기본정신을 가르친다. 학교에서의 선거는 정정당당한 승부와 맑고 깨끗한 선거문화를 어릴때부터 체득케하는 민주주의의 체험 현장이기도 하다. 학생들에게는 공명정대한 선거가 이런것이라고 가르쳐 놓고 막상 교육계의 수장을 뽑는 선거에서 혼탁양상을 보이고 있다면 차후에 학생들에게 무얼 어떻게 가르치겠는가. 교육감 선거는 일선 학교 학생선거의 연장
사설
임병무
2003.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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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를 타면서 번번이 느끼는 현상이다. 목적지를 대면 '어느 길로 갈까요'하고 고객에 묻는 택시기사를 왕왕 접하게 된다. 그거야 택시기사의 고유권한(?)아닌가. 최소한 길에 대해선 그들은 전문가다. 그 전문성을 인정해주고 맡겨야지 못미더워 '어느 길로 가서 어디서 좌회전을 하고 샛길로 빠져서...'하는 식의 주문은 기사의 전문성을 무시하는 처사다. 물론 택시기사가 모르는 낯선 길이라면 주문을 할 수 있겠지만 말이다. 사람은 그 능력상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모든 분야에 정통한 전문가는 거의 없다. 가령 A라는 분야의 전문가는 B라는 분야에 대해선 먹통이기 일쑤다. 요즘은 차량정비 업소에도 엔진 전문, 바퀴 전문 등을 명시해 놓은 곳이 대다수다. 통합적으로 보면 같은 차량정비업소인데도 전공이 다르다
외부칼럼
임병무
2003.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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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문앞에 선 어머니의 애절한 기도를 하나님이 어떻게 들어 주실지 모르겠다. 수능시험 보도를 하는 언론사 카메라에 잡힌 어느 수험생 어머니의 모습 이야기다. 두 손을 마주잡은 그 어머니의 소망이 혹시 자식의 학업인생 마지막을 빌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수능시험을 잘 치르고 대학에 합격해서 지긋지긋했던 공부를 그만하게 해 달라고 말이다. 충북대학교에서는 수능시험 사흘 후 수시입학 지원자들의 면접이 있었다. 면접은 우리사회의 다양한 이슈에 관해 학생들의 인식과 견해를 묻는 논리 대담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그런데 대담하면서 느낀 안타까운 부분은 학생들이 한결같이 정답을 찾으려 한다는 사실이었다. 그러다 보니 알지 못하는 문제들에 관해 우리 학생들은 논의할 내용도 없고, 주장도 없게되며,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이
외부칼럼
2003.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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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측근 비리 의혹 규명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압도적 다수로 통과됨에 따라 그동안 검찰이 수사해온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들에 대한 비리 의혹 사건이 특검의 수사를 받게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국회를 통과한 「특검법」은 검찰이 수사중인 양길승 전 청와대 제 1 부속실장에 대한 비리 의혹사건을 비롯 이미 구속된 최도술 전 총무비서관 및 이광재 전 국정상황실장 등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들에 대한 비리 의혹사건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같은 특검법에 대해 청와대와 열린우리당이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있는 가운데 이들 사건을 그동안 수사해온 검찰은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사 청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노무현 대통령의 특검수용 여부에 따라 특검 실시에 한차례 진통이 예
사설
조승희
2003.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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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가 일찍이 발달한 서구와 우리나라는 기층(基層)문화가 서로 달라 신고에 대한 대중적 인식이나 접근 빙식이 같지 않다. 서구의 신고정신은 지나치리만큼 투철하다. 공공의 이익에 반하는 행동이 발생하였을때 그들은 지체없이 신고한다. 사건·사고는 물론이고 한밤중 이웃집에서 부부싸움 하는 것도 신고한다. 이웃집에서 부모가 아이를 두들겨 패거나 학대하면 주민이 즉각 신고하고 경찰이 출동한다. 그들의 신고정신은 바로 민주사회의 어떤 토대를 이루고 있다. 여기에 비해 우리나라는 공동체 문화가 발달하여 신고정신이 미약하다. 도로 곳곳에 걸린 '목격자를 찾습니다'라는 플래카드를 보아도 그렇다. 보상금까지 지급한다해도 남의 일에 끼어들기를 싫어하고 조사차 '오라 가라'한다 해서 진실규명을 외면하는 경우도 있다.
사설
임병무
2003.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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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琉璃)란 보통, 석영·탄산 소다·석회암을 원료로 하여 높은 온도에서 융해시켜 식힌 물질을 말하는데 그 특징은 무엇보다도 투명함에 있다. 그래서 월 소득이 적나라하게 들어나는 봉급 생활자들의 지갑을 「유리지갑」이라 일컫기도 한다. 유리지갑을 갖고 생활하는 대부분의 봉급 생활자들은 매월 지급되는 월 급여에서 각종세금은 물론 연금과 보험료등이 원천징수되고 있어 절세는 물론 한푼의 체납도 없이 성실하게 국민된 도리로 납세의무등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투명하게 들어나는 유리지갑을 갖고 납세의 의무를 다하며 정말로 열심히 살아가는 봉급 생활자들은 가정을 위해 단 돈 천원, 아니 단 돈 몇 백원이라도 아끼고 쪼개 쓰지 않으면 생활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봉급 생활자들이야
외부칼럼
조승희
2003.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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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알리는 입동(入冬)인 8일 저녁 6시.음성체육관에서는 1천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8회 음성군 생활체육인 한마음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이날 생체협 축제는 반목과 갈등 속에서 치러졌던 지난 10.30 음성군수재선거가 끝난 후 처음으로 열린 대규모 주민화합 잔치였다. 이자리에 정우택 국회의원,박수광 군수,이준구 군의장을 비롯해 이한철 생체협회장,정상헌 전군수,이동호 재경군민회장 등 각 사회단체장들이 참석해 화합을 다졌다. 이어 각 동호회의 열렬한 응원속에 열린 노래자랑은 겨울비가 내리는 초겨울의 한기를 녹이기에 충분했다.노래자랑 중간 중간에 각 사회단체장들의 노래솜씨가 곁들어져 분위기를 돋구었다. 양희은의 ‘아침이슬’을 구수한 목소리로 눈을 지긋히 감은채 열창한 박수광 군수.가수 빰
내부칼럼
강종수 / 음성
2003.11.09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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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우 정무부지사의 ‘부적절한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남 부지사는 지난 5일 도청 중앙기자실을 방문, “신행정수도 이전은 안될께 뻔하다. 영남권 의원들이 반대해 안된다고 하는데 사실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같은 자리에서 “건교부 장관이라는 사람이 충청권 의원들만 모아놓고 행정수도 이전을 도와 달라고 하는 것만 봐도 정부의 소극적인 태도를 알 수 있다. 제대로 할 의사가 있으면 다른 지역 의원들을 상대로 발로 뛰어야하는것 아니냐”고 말한 것으로 언론이 전하고 있다. 그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정부는 신행정수도 이전이 실패할 경우 한나라당에 뒤집어 씌우려 한다. 한나라당은 아무것도 모르고 정부에 속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
사설
조혁연
2003.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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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은 그 지역의 문화를 이끌고 가는 견인차이자 지역발전의 잠재력을 키우는 동력이다. 그 동력을 접어두고 지방분권이나 지역균형발전을 운운한다는 것은 표피적인 말잔치에 불과하다. 당장 행정적인 지방분권을 취득했다 하더라도 대학을 도외시한다면 그 호흡이 길지 않을 뿐더러 지방분권의 착근이 어렵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볼때 지역균형발전의 성패는 지방대학의 육성 여하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이 지역마다 균형발전을 보이고 있는 것은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MIT공대 등 명문대학이 지역마다 고루 분포되어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처럼 내로라하는 명문대가 수도권에 밀집해 있는 상태에서 지방발전을 모색한다는 것은 연목구어(緣木求魚)나 다름없다. 우리나라의 지방대는 그야말로 빈사상태다. 말로는 지방대
사설
임병무
2003.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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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호 군수가 증평군 초대 군수로 취임하던 날, 주민ㆍ사회단체 등 각계에서 ‘아낌없는 기대’와 ‘애정어린 충고’를 동시에 쏟아내고 있었다. 유 군수가 이끄는 증평군은 선거로 인한 지역분열 해소, 자치단체 기틀 마련, 지역경제 활성화 등 어느 때보다 많은 과제를 안고 출범하기 때문이다. 사실, 이번 군수선거를 앞두고 지역정가는 인물론과 자질론 시비에 휘말린데다 증평시민회는 외부인사 영입론을 제기하고 나섰고, 한 주민은 “돼지를 출마시키겠다”는 푸념된 소리 등이 꼬리를 물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유 군수는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표를 더 많이 준 이유를 곰곰이 새겨야 한다. 잔여 임기인 2년8개월여 동안 군정을 책임지고 이끌어 나가야 할 수장으로서는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내부칼럼
정병상 / 증평
2003.11.0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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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끼고 위하는 따뜻한 마음, 친절하게 대하고 너그럽게 베푸는 마음, 또 남녀가 서로 애틋하게 그리는 일 등을 일컬어「 사랑」이라 한다. 즉, 이웃을 아끼고 나눔을 베푸는 사랑이야말로 우리사회를 아름답게하는 가장 값진 것이며 우리모두가 실천해야 할 덕목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더욱이 사랑을 베풀고도 자랑하지 않으며 작은 정성을 모아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의 베품이라 할 것이다. 이같은 사랑의 베품은 국가와 인종과 종교 및 이념을 초월하여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사회에도 이러한 사랑의 베품을 실천하고 있는 아름다운 단체나 이웃들이 많아 갈등과 반목으로 일그러진 각박한 우리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이웃사랑의 따뜻한 손길은 소년소녀가장을 비롯 독거노인 및 사회복지시설 등 불우한 이웃들
사설
조승희
2003.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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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축구전문지 ‘월드사커 10월호’에서 세계에서 가장 멋진 10대 축구장으로 선정된 상암월드컵경기장은 우리의 건축기술을 세계에 떨친 대표적인 체육시설이다. 또 바닷가에 날아갈듯 둥지를 튼 서귀포월드컵경기장도 축구장이 아니라 하나의 예술작품같다. 우리나라는 선진국 못지않은 시공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이들 축구장의 공사과정에서 반드시 지킨것이 있다.바로 축구전문가의 의견이 꼼꼼히 정리된 FIFA의 경기장건설관련 자문서가 그것이다. 자문서에는 관람석수나 지붕, 스탠드, 주경기장규모, 조명, 전광판뿐만 아니라 잔디그라운드의 규모나 심지어 잔디의 재질까지 수록돼 있다고 한다. 어디 축구장뿐인가.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는 저명한 예술인들의 의견이 소중하게 참조되고 루브르박물관도 고고학자를 비롯한 각계의 전문
내부칼럼
박상준
2003.11.0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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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충청권 이전의 토대가 되는 '신행정수도 건설 특별법'이 여의도에서 미로를 헤메지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1차 관문인 건설교통위에서 통과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국회에 제출된 이 법안은 오는 11일쯤 건설교통위에 보고될 예정인데 건교위의 구성상 충청권 의원이 열세에 있어 건교위 의원들을 상대로한 설득이나 대통령과 청와대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한 이 법안의 통과는 성사되기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다. 건교위는 모두 25명으로 한나라당 15명, 민주당 5명, 열린 우리당 4명, 비교섭단체 1명 등인데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한나라당이 아직 행정수도 충청권 이전을 당론으로 채택하지 않았다. 만약 한나라당에서 이를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게 되면 신행정수도 이전의 수능격인
사설
임병무
2003.11.0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