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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업들은 무한경쟁과 빠르게 변화하는 기업환경 속에서 기존의 판매 전략으로서는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유지할 수 없다는 인식 하에 생존을 위한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있다. 기업의 생존전략 중에서 고객과 관련된 경영기법 또는 급속하게 개발되고 발전되어 가고 있다. 기업의 발전과 유지는 매출을 통한 적정한 이윤의 확보에 있고, 이 행위의 일차적 당사자인 고객, 그 고객의 만족은 기업의 사활과도 직결된다고 할 수 있다. 고객욕구의 다양화와 경쟁제품의 증가, 제품품질의 평준화 등에 따라 기업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 남는 유일한 방법은 고객이 만족하는 경영활동에 달려 있음이 광범위하고 폭 넓은 업종에 인식되고 있으며, 과거 기업위주의 경영이 아닌 고객을 중시하고 고객중심의 경영활동을 펼쳐 나아가고 있다.
오피니언
중부매일
2004.02.12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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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문제 해법을 본격 재론하기 위한 6자회담이 오는 25일 다시 시작된다. 회담 일정을 10여일 앞둔 시점에서 긍정적인 전망이 주조를 이루는 가운데 부정적인 움직임도 나와 다소 걱정된다. 작년 8월 1차회담 이후 재개되는 회담인만큼 관련국들이 대립적인 시각을 자제하고 상대방을 존중하면서 설득하는 협상자세로 회담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 이번 2자회담이 성과없이 결렬될 경우 북핵문제의 교착상태가 장기화될 수 있다. 이번 6자회담을 앞두고 가장 주목되는 점은 회담 주최국인 중국과 핵심 당사국인 북한의 접근법이다. 북한과 중국이 핵 동결에서 완전한 핵 포기에 이르는 ‘점진적 해법’을 구체적으로 앞세워 미국을 설득하려는 양상이 나타났다. 최근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중국에서
사설
2004.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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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재씨가 다시 정부 경제팀의 수장 자리를 맡았다. 환란 이후 금융·기업 구조조정을 과감하게 밀어붙여 해결사라는 별명까지 얻었던 그가 다시 입각하자 정부 안팎에서 사뭇 기대가 큰 모습이다. 그러나 지금의 경제상황은 그 때와 상이한 형태의 처방을 필요로 한다. 구조조정과 개혁도 물론 지속돼야 한다. 그러나 그보다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성장 정책의 집중과 함께 성장 잠재력의 확충, 신용불량자 해결, 노사관계 안정 등 복합적인 상황을 아우를 수 있는 종합적인 대책을 필요로 하는 때다. 그런 점에서 성장 쪽에 무게를 두겠다는 그의 언급은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할만하다. 굳이 지금의 갖가지 어려운 상황을 들먹일 필요도 없이, 1만달러 소득에 머물고 있는 나라에서 경제정책의 최우선 목표가 성장으로 설정되는
사설
2004.0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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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국민들의 복지후생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여 할 책임이 있다. 공공의 복지후생을 위한 정부의 각종 정책에 대한 우선 순위를 칼로 무 베듯 정할 수는 없지만, 일생 중에 가장 활기 넘치게 일을하여 국가경제와 건전한 사회발전을 위한 원동력이 되어야 할 젊은이들에게 일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도 매우 중요한 정책 중에 하나 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우리사회는 장기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내수불황과 임금 및 고용구조에 대한 노사간의 대립은 물론 고용증대를 위한 기업의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청년실업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지 이미 오래이다. 특히 지방대 졸업자들은 취업을 위해 수십곳을 찾아 헤매고 있으나 가는 곳마다 취업에 실패하여 이제는 아예 취업을 포기하고 거리에서 노점상을
사설
2004.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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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시민연대가 낙천낙선대상인물을발표하였다.그리고 예상했던 대로 대상자 발표의 후유증은 적지 않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불공평한 조사와 결정에 의해 여야간 차별적 결과가 나왔다고 주장한다. 낙천낙선 운동은 총선시민연대가 현역의원을 중심으로 국회의원 자격이 없는 사람들을 추려내는 작업이다. 지난 선거에서는 발표된 낙천대상 인사 102명중 실제로 낙천된 사람이 43명에 달하여 그 위력이 확인된 바 있다. 이번에 1차로 발표된 낙천대상 현역의원에는 한나라당 32명, 민주당 20명, 열린우리당 7명이 포함되었다. 당별 의석으로 보면 가능한 수로 보인다. 그런데 한나라당과 민주당에서 포함된 사람들을 보자면 기준의 경중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선발이 이루어진 느낌이 든다. 또한 이들 당에서는 지도층 인사들이
외부칼럼
2004.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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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미도’는 이제 흥행에 성공한 한 영화가 만들어낸 일과성 흥밋거리로 넘겨버릴 수만도 없게 됐다. 1천만명 가까운 관객들이 품게 된 의문이 너무 커졌고 그로 인해 국가 권력에 대해 갖게된 불신도 위험 수위까지 차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자칫 국가 권력 자체에 대한 불신 의식의 확산이 우려되는 것이다. 게다가 영화가 화제를 끌어모으면서 잇달고 있는 생존 부대원, 실종자 가족들의 증언이의문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어 그런 우려를 뒷받침 한다. 따라서 실미도 사건이 비록 30여년전에 형식적으로 종결된 사건이라고는 하지만 군당국이 됐든, 당시 중앙정보부의 후신인 국가정보원이 됐든 다시 진상을 밝혀야한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 미흡한 부분에 대한 철저한 재조사가 선행돼야 함은 물론이다. 지금까지 실미도
사설
2004.0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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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물론 나무에서부터 온갖 꽃과 풀들까지 모두가 자기의 이름이 있다. 또 산 정상에 우뚝선 바위들도 때론 그 모양에 따라 코끼리바위 부처바위 등등의 이름을 얻기도 한다. 이름이란 국어사전적 풀이는 ‘사람의 성 아래에 붙여 다른 사람과 구별하는 명칭. 또 개념을 대표하고 그 사물과 다른 사물과를 구별하기 위한 칭호. 또한 개개의 조직등의 칭호’를 말한다. 우리사회는 옛부터 혈족의 방계(傍系)에 대한 대수(代數)관계를 표시하는 항렬자, 즉 돌림자를 이름자 속에 넣어 이름을 지었으나 유럽등 다른나라는 직업을 따서 성을 짓거나 개인의 행동을 기념하여 이름을 지어 주곤 했다. 농경사회로부터 이어진 우리의 부계 중심사회에서는 사내아이들이 태어나면 부모나 조부모들이 태어난 시간과 띠는 물론 돌림자를 넣어
외부칼럼
조승희
2004.0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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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공직자협의회의 대 언론에 대한 맹목적인 강한 거부감이 논란거리다. 직협은 군청내 기자실 폐쇄에 이어 지난달부터 신문 구독절감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각 실과 출입문에 구독사절을 알리는가 하면 군청현관에는 신문반송함을, 심지어 직협게시판에는 수억원의 혈세를 신문지대와 홍보비로 지출됐다며 이번 운동의 당위성을 홍보하고 있다. 이에 각 언론사 지사에서는 군청에 신문판매를 중단하고, 수억원에 대한 자료를 오는 10일까지 요청하는가 하면 지역담당 기자들도 직협 해당간부를 명예훼손죄로 고소할 움직임을 보이는등 앞날이 순탄치가 않다. 직협은 이에 대해 언론사 난립으로 인해 지나치게 배부된 신문부수를 줄였을 뿐이지 결코 언론에 대한 저항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졸렬한 일련의 행태를
내부칼럼
정병상 / 괴산
2004.02.0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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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칭 ‘청원시’ 승격 추진 문제가 지역의 쟁점이 되고 있는 가운데, 그 불씨가 좀처럼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파문이 확산되자 이원종 지사는 한대수 청주시장과 오효진 청원군수를 불러, 청원시 승격과 청주·청원 통합문제 거론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대해 두 사람은 ‘환한 웃음과 맞잡은 악수’로, “그렇게 하겠노라”고 답한 것으로 공중파 방송과 지역신문에 보도됐다. 그러나 회동 후 청원군청 쪽에서 나온 얘기는 별반 변한 것이 없어 보인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청원군측은 “군의 장래를 위해 준비된 내부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시킬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준비된 내부 프로그램’은 오효진 군수가 모 언론에 기고한 글에 잘 드러나고 있다. 오 군수는 ‘가칭 淸原市 승격 추진해야 하
사설
2004.0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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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고시와 외무고시 등 5급 국가고시 합격자 가운데 지방출신자에게 20%를 할당하는 지방인재 채용목표제가 도입된다고 한다. 청와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가 지방출신 공직임용 확대방안 국정과제 회의에서 확정한 이 제도는 3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2007년경부터 시행될 것 같다. 뿐만 아니라 내년부터는 대학총장 등의 추천을 통해 선발된 지방대 출신의 지역인재를 6급 공무원으로 특별채용하는 지역인재 추천채용제도 도입된다. 노무현 대통령이 ‘시행 예고 등을 통해 형평성과 공정성 시비가 없도록 하라’고 당부할 정도로 평등원칙을 둘러싼 논란이 예상되기는 하지만 극심한 취업난을 겪어온 지방대 출신자들에게는 여간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최근 보고서에서도 확인되었듯이 지방 대학졸업자
사설
2004.0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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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경제적 책임이란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하여 적절한 가격에 판매하고, 그 결과 기업을 계속 영위하고 투자자들에게 보상이 가능한 이윤을 창출하는 책임을 말한다. 이는 기업 본연의 존재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기업은 이러한 경제적 사회적 책임을 통해 부가가치 창출은 물론 공용을 창출하고 세금을 납부하는 등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다. 유통업의 대표격인 백화점도 하나의 기업으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즉 이윤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생산성을 증가시키고 고용을 창출하여 근로자에게 임금을 지급하고 국가에 세금을 납부함으로써 국가경영을 가능케 하는 사회적 책임을 공유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백화점의 사회적 책임을 논하라면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사
오피니언
중부매일
2004.02.05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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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학생에 대한 대학의 교육복지가 대부분 낙제점 수준이라고 한다. 더구나 모범을 보여야할 국.공립대의 장애인 복지지원이 더 한심하다는 지적이다. 대학들이 이렇다면 다른 일반 기관과 시설도 더 나은 상황이 아닐 것으로추정된다. 서울대 정시모집 특별전형에서 완전실명 장애인이 처음 법대에 합격하는 등 10명이 특수교육대상자로 선발됐다는 반가운 소식과는 사뭇 대비되는 그림이 연상된다. 정부 차원에서 장애학생에 대한 교육복지 지원 대책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해 8~12월 자체평가 보고서를 제출한 186개 대학을 대상으로 장애학생 교육복지 지원실태를 평가한 결과, 75%인 139개 대학이 `개선요망`평점을 받았다. 자체보고서를 내지 못한 다른 대학들의 사정을 감안한다면 개선이 필요한 `낙
사설
2004.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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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영 부산시장의 자살은 자치단체장들을 포함한 정치인들과 공직자들에게 많은 것을 생각게 하는 사건이다. 한 사람의 죽음을 놓고 애도를 표하기에 앞서 정치권에 각성을 촉구하는 것은 그의 죽음을 불러온 원인이나 최근 혼탁한 정치상황의 원인이 매우 유사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사건을 계기로 특히 정치권에 다시 한번 맹성을 촉구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안시장은 관가와 토목계에서 소문 난 일꾼이었다. 강남 개발을 주도했던 서울시 재직 때나 관선 부산시장으로 재직했을 때 일과 관련해 많은 일화를 남긴 인물이었다. 좌절된 대규모 프로젝트 ‘부산 앞바다 인공섬’ 조성계획이 대표적인 예다. 논란과 반대를 예상하면서도 소신껏 밀어붙이곤 했으니 복지부동이 만연한 공직사회에서 일에 관한 한 바람직한 공직자 상
사설
2004.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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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군이 市승격 추진을 발표하자 청주시가 기존 청주·청원통합론을 다시 점화시켜 맞불을 놓는등 이문제가 쟁점으로 등장하고 있다. 이처럼 한대수시장과 오효진군수가 이런 중차대한 문제를 놓고 서로 엇갈린 주장을 공론화하는 것은 ‘뜨거운 이슈’를 선점하기 위해 주도권잡기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양 기초단체의 주장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또는 진정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것인지 검증할 필요가 있다. 지난달 오효진군수의 ‘청원시 승격 추진’발표는 지역에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오군수가 시승격을 들고 나온것은 오창과학단지,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송역세권개발등이 이뤄질 경우 자칫 청원군은 본래의 모습을 잃고 사분오열될 가능성을 염두에 둔것이다. 이를테면 ‘오송시’나 ‘오창시’등 청주 위성시
내부칼럼
박상준
2004.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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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평가제가 도마위에 올랐다. 안병영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이 학교교육 정상화 촉진대회에서 특강을 통해 ‘교사들이 좀 더 긴장해서교육할 수 있는 방법’으로 교사평가제를 제시한 것이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능가할 수 없으므로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교사도 스스로 노력할 수 있도록 하는방안을 강구하겠다’는 게 안 교육부총리의 생각이다. 이에 대해 교원단체와 학부모단체는 각기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교사평가제는 과연 위기에 처한 우리 공교육을 정상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인가. 그동안 정권이나 교육장관이 바뀔 때마다 ‘무능력교사를 떠나게 하는 시스템’이니 교직발전종합안이니 해서 교사에게 초점을 맞춘 공교육 정상화 방안들이 무수히나왔던 것을 우리는 기억한다. 그러나 사교육은 날로 기승을 부리
사설
2004.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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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우표가 발매 3시간 만에 동이 나버렸다는 보도가 있었다. 또한 친일인명사전 발간 준비 비용 5억원 모금이 8개월 소요 예상과 달리 11일만에 이루어져 일을 추진하는 이들의 기운을 돋우어 주기도 하였다. 이러한 현상은 지방화, 세계화, 민주화와 함께 시민사회의 민족주의적 흐름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탈냉전 이후 제기되어 온 민족이념의 강화는 우리사회 경향만은 아니다.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강행한 것도 일본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는데 유리하기 때문이었다. 중국이 동북공정을 통해 고구려사 등 인접국가들의 역사를 자국에 유리하게 정리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미국이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비밀을 한국에 넘겨준 한국계 미국인 로버트 김을 가혹하게 처벌한 것은 이민사회인 그들의 민족문제를 고려한 때
외부칼럼
2004.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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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부터 4일간 서울에서 개최하는 남북장관급 회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번째 장관급회담이지만 새해들어 처음 열려 남북관계의 큰 틀을 가늠하는 자리다.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2차 6자회담의 2월중 개최 일정이 관련국들간에 조율중인 시점에서 이 사안도 자연스럽게 논의될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지난 11차 장관급회담에서 원칙적인 합의가 이뤄진 사회문화교류협력 분과위원회의 본격 가동 문제를 우선 심도있게 논의하기 바란다. 때마침 중국이 고구려사를 왜곡해 중국사에 편입시키려는 이른바 ‘동북공정’ 문제가 불거진 상황이다. 남북간 공동 대응책이 시급하다. 이 문제에 대한 본격적인 공동 논의를 위해 학술단체간 교류를 남북 당국이 적극 주선해야 한다. 지난달 29일 서울에서는 ‘고구려사 왜곡 반대’를
사설
2004.0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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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國會)란 국민이 선거한 국민의 대표로서의 각 의원으로써 조직된 헌법상의 합의제 입법 기관이다. 이러한 국회를 이루는 구성원인 국회의원이 좋긴 좋은가 보다. 그렇지 않고서야 권력이나 명예를 얻었다고 평가받는 소위 국무총리나 장관 또는 대통령의 비서실장이나 청와대 수석비서관을 지냈거나 지내고 있는 인사들은 물론 검찰이나 경찰 또는 권력기관의 장이나 간부를 지낸 사람들과 학자로서 존경받는 대학총장이나 교수 또는 이름깨나 날린 언론인과 민선 자치단체장들에 이르기까지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그토록 몸부림을 치겠는가. 국회의원들에 대한 국회내 발언에 대한 면책특권이나 회기내 불체포특권 등등 온갖 특혜가 있지만 사실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특권 중의 특권은 우리의 왜곡된 정치 현실에 따른 정치자금이란 우산속에서
외부칼럼
조승희
2004.0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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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관광산업이 갈수록 위기를 맞고 있다. 그러나 그 내용이 구조적인 면을 지니고 있어, 문제의 심각도를 더하고 있다. 금년 새해의 경우 동해안 지역에는 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할 정도로 엄청난 인파가 몰렸다고 한다. 또 ‘제철’로 유명한 포항지역에도 ‘해맞이 상징물’ 하나를 보려도 말 그래도 ‘미어질 정도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언론이 전한 바 있다. 이에비해 도내에서의 새해맞이 행사는 외지 인파의 북적거림없이, 너무나도 평온하게 지나갔다. 뒤늦게 새해맞이를 거론하는 것은 이벤트, 아이디어 등 관광 흥행성이 여기에 웅변내지 농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관광 전문가들은 외지 관광객들이 충북을 잘 찾지 않게 된 이유로 주 5일제 분위기와 이에 따른 여행 동선(動線)의 연장화를 꼽고 있다. 정확하고 핵심을
사설
2004.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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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홍 교육부총리의 사임에 따른 그 자리에 누가 적임자로 임명이 될런지 자못 궁금하던차에 안병영 연세대 교수님이 장관에 발탁되었다는 신문보도를 보고 퍽이나 다행스럽고 기쁜 마음이 들었다. 그 이유 가운데 첫번째는 노무현 참여정부에 안 장관이 결코 코드라인에 속한 인물이 아니었음은 물론 현 정부의 정책에 가끔은 비판을 서슴지 않았던 인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중차대한 자리에 발탁되었다는 사실에 고무적이었으며 두번째는 필자와의 우연하고도 조그만 인연에 감동을 받은 관계의 당사자이었기에 더욱 그러하였다. 필자가 교장 강습을 받을 때 그러니까 6년전에 있었던 일이다. 서울대학교 대 강당에서 당시 이해찬 현 교육부 장관과 안병영 전 교육부 장관이 특강을 하기로 일정이 잡혀 있었는데 당시 교육계에서 분위기가 좋지
오피니언
중부매일
2004.01.30 20:22